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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요가인 쇼드허리 밴쿠버 집회에 ‘우려’ 목소리 높아

2023-01-25 19:42:09

비크램은 자신의 기소 건들을 뒤로 한 채로 당시 미국을 떠났다. 요가 강습과 관련된 그의 성적인 비리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프로가 2019년도에 넷플릭스를 통해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요가 강사를 하면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 들였던 비크램 쇼드허리가 2월 20일 주간 밴쿠버 JW 메리옷 파크 호텔에서 대규모 요가 집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서는 그의 이번 집회 개최와 관련해서 공공안전에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가 미국에서 몇 개의 성추행 사건과 연루돼 고소를 당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강습 관련된 성폭행 고소 상태

요가협회, 밴쿠버 요가 부흥 기대

밴쿠버에 거주하는 질 로울러라고 신원을 밝힌 한 여성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요가 팬들에게 쇼드허리의 집회 참석을 만류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쇼드허리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를 고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쇼드허리가 2010-2014년 사이 자신을 여러 차례 성폭행 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8세였다.

그러나 캐나다 요가스포츠연합회의 브레드 콜웰 대표는 “로울러의 주장은 허위이다”라고 하면서, 이번 집회를 통해 다시 한번 밴쿠버 요가를 부흥시키자고 강조하고 있다.

인도에서 출생한 쇼드허리는 1999년 밴쿠버 이스트 브로드웨이 상의 키칠라노에서 밴쿠버에서는 처음으로 요가 강습소를 차렸다. 그의 첫 요가 지도는 미L.A.에서 시작됐으며, 그가 만든 특유의 26가지 요가 자세를 개발해 점차 강습자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고, 입소문을 타고 그의 유명세가 확장되면서 그의 이름을 딴 요가 강습소가 이 후 미국 내 곳곳에 개장되기 시작했다.

그는 요가 사업 확장을 위해 수 천여 명에 달하는 제자들을 모집해 자신의 자세 및 훈련 방식 등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의 훈련 프로그램은 9주 과정이며, 이 전 과정을 수료한 자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그에게 요가 강습과 관련된 성폭행 고소 건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2016년까지 그에게 주어진 벌금형만 680만 달러에 이른다. 그는 자신의 기소 건들을 뒤로 한 채로 당시 미국을 떠났다. 요가 강습과 관련된 그의 성적인 비리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프로가 2019년도에 넷플릭스를 통해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78세인 쇼드허리는 인도에서 살고 있으며, 미국에서의 사업 실패로 많은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