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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학 연구팀 “공기 오염이 뇌기능에 영향” 입증

2023-02-01 07:31:03

연구팀은 교통 체증 시간 단 2시간 동안에 오염된 배기 개스를 흡입만 해도 뇌기능에 간헐적인 악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UBC대학과 UVic빅토리아 대학교의 연구팀은 공기 오염이 인간의 뇌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종 연구 결론이 내렸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악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실제적으로 입증… “큰 쾌거”

이들 연구팀은 교통 체증 시간 단 2시간 동안에 오염된 배기 개스를 흡입만 해도 뇌기능에 간헐적인 악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전에도 공기 오염과 인간의 인지적 기능 간에 상호 관계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번 UBC 및 빅토리아 대학교 연구팀이 실제적인 실험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이를 확인한 셈이라고 이번 연구의 수석 책임관인 크리스 칼스튼 박사는 말한다.

UBC 호흡기 내과 과장이자, 캐나다 폐질환 연구소장인 그는 오염된 공기 호흡이 마치 경량의 음주를 한 증상과 비교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산불 현장에서 호흡을 하거나 도심이 매우 번잡한 곳에서 숨을 쉬는 등의 오염된 공기에 노출이 될 경우, 인간은 장기적으로 뇌기능에 손상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인다.

연구팀은 인간의 기억력과 내적 사고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뇌 부위에 기능적 자기공명 이미지(fMRI) 장치를 부착해 인간 뇌의 기능적 연결망을 조사했다. 빅토리아 대학교 심리학과 죠디 가우리룩 교수는 “이 자기공명 이미지 장치는 보통 인간 뇌 연결망을 추적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에서 공기 오염이 인간 기억 및 인지 기능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보통 fMRI 장치를 통해 한 인간의 백일몽이나 회고 혹은 생각 등이 뇌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나타나게 된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그녀는 “오염된 공기로 인해 인간의 인지 기능이 점차 감소되고 우울증세가 심화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보충 연구가 계속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공기 오염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실제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이 큰 쾌거이다 라고 평가했다.

칼스튼 박사는 공기 오염이 인간의 뇌기능에 일시적으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지속적인 장기 공기 오염은 뇌기능에 오랜 기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잠정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