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작가인 마크티스 데일이 페리를 타고 지나면서 대형 낙서판이 등장돼 있는 이 집을 호기심에 가득 차 사진을 찍은 뒤, 지난 달 17일 트위터에 올렸다. 그의 계정에 10일동안 입소문을 타고 7만6천여 명 이상이 방문했다. 해안가의 절경에 자리 잡은 집이 왜 장기간 빈 집으로 남아 있는지에 많은 주민들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MARK TEASDALE
웨스트 밴쿠버 6689 Nelson Ave. 에 위치한 빈 집 외벽에 낙서광들이 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 낙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변가에 바로 자리 잡고 있는 이 집은 빈 집이며, PAK 건설사의 소유로 확인됐다.
해안가 절경에 위치…묘한 그림과 글로 건물 도배
데일 사진작가 트위터 올리자 76,000명 접속
PAK건설 1992년에 232만5천 달러에 매입
현재 빈 집으로 남아있어 주민들 의구심 증폭
한 주민이 이 집의 낙서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게재하면서 세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슈베이에서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중에 이 집을 목격할 수 있다. 호슈 베이 페리 터미널에서 샛길을 이용하면 이 집에 걸어서 도착할 수도 있다. 이 집은 하우 사운드를 바라보고 있으며, 집 뒤 편에는 가파른 바위들이 산재하다. 이 집은 지난 수 년간 사람이 살지 않고 있는 빈 집이다.
사진 작가인 마크티스 데일이 페리를 타고 지나면서 대형 낙서판이 등장돼 있는 이 집을 호기심에 가득 차 사진을 찍은 뒤, 지난 달 17일 트위터에 올렸다. 그의 계정에 10일동안 입소문을 타고 7만6천여 명 이상이 방문했다. 해안가의 절경에 자리 잡은 집이 왜 장기간 빈 집으로 남아 있는지에 많은 주민들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PAK건설사가 1992년에 이 집을 비롯해 인근 일대 약 2에이커 상당에 달하는 대지를 당시 시가 232만5천 달러에 매입했다. PAK사는 웨스트 밴쿠버시 위트클리프 공원 내의 7290 Albutus Pl.에 위치한 해안가 절경의 한 주택도 소유하고 있다. 이 집에는 유명 건축가 죠프 메시가 살았었다. 현재 이 집은 1천8백만 달러에 매매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그러나 호슈베이 이 빈 집은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 지역 부동산 중개인인 릴라 코르바쉬는 이 집의 건평이 2천5백sqft라고 한다. 주민들은 이 집이 오랫동안 빈 집으로 남아 있어서 범죄의 온상이 될 여지가 있다고 적지 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가끔 시 당국이나 경찰이 인근 지역 안전 검열을 나오고는 있지만, 주기적이지도 않고 매우 뜸한 편이다. 지난 해 6월에 이 집 주변에 펜스가 설치되기는 했지만, 그 외 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주민들은 전한다.
PAK사의 공동 소유주인 카젬 아스카리 및 이타트 아스카리와의 미디어 연결은 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매년 이 집에 대한 재산세와 공공료를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