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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상들, 트루도 총리의 헬스케어 지원규모에 실망

2023-02-09 00:01:16

BC주에는 향후 연간 6억 달러의 연방정부 지원금이 추가될 예정이다.하지만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예상보다 적은 지원금 규모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연간 6억 달러의 연방정부 추가 지원액은 당초 예상했던 39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이비 주수상 예상보다 적은 지원금에 ‘실망’

당초 예상했던 39억 달러에 크게 못 미쳐

연방, 향후 10년 간에 총 1,960억 달러 지원

7일, 각 주수상들과 저스틴 트루도 총리와의 연례 회동이 이루어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특히 국내 보건분야 개선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금 규모에 많은 촉각이 쏠렸다. 연방정부는 향후 10년 간에 걸쳐 총 1,960억 달러를 각 주에 보건분야 지원금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BC주에는 향후 연간 6억 달러의 연방정부 지원금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예상보다 적은 지원금 규모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10년간 총 60억 달러가 추가 지원되는 연방정부 보건 분야 보조금은 주민 건강 및 정신질환자 그리고 마약 중독자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간 6억 달러의 연방정부 추가 지원액은 당초 예상했던 39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이 날, 12명의 주수상들과 트루도 총리는 오타와에서 연례 모임을 가졌다. 마니토바주 헤더 스테판슨 주수상은 “연방정부 지원 규모에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으며, 퀘백 프랑코아 레굴 주수상도 “충분치 않은 규모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모임의 회의 주재를 맡은 스테판슨 마니토바 주수상은 며칠 내로 각 주 수상들과의 추가 모임을 통해 연방정부의 이번 지원금을 최종적으로 수용할 지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C주 자유당 전 정부 시절, 보건부 장관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는 BC주 의료 제공자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테리 레이크는 “이번 연방정부의 지원금 규모가 그리 대단치 않으며, 장기 요양시설 등에 대한 지원 계획이 결여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BC주는 지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 의료분야 서비스 감축으로 많은 수술들이 취소되거나 지연됐고, 의료인 부족으로 의료 종사자들 대부분이 힘겨운 활동을 감당해야 했다. 특히 외곽지역에 속하는 응급실 등은 인원 부족으로 아예 폐쇄되기도 했다.

연방정부 발표에 따르면, 향후 10년동안 170억 달러의 국내 의료 지원금을 추가로 부담하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