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부터 7월31일까지
월드컵 경기 당일 교통 대란 예고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밴쿠버 다운타운 일대에 대규모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당국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므로 미리 이동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가장 큰 변화는 BC 플레이스 스타디움 인근의 주요 도로 통제다. 5월 23일(토)부터 7월 말까지 약 두 달 동안 캠비 브릿지 진출로와 캐럴 스트리트 사이의 퍼시픽 대로(Pacific Boulevard) 구간이 전면 폐쇄된다.
또한, 밴쿠버에서 경기가 열리는 총 7일 동안은 경기장 주변인 폴스 크릭과 앤디 리빙스턴 공원 일대의 도로가 추가로 통제되며, 일부 도로는 지역 주민 차량만 진입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이와 함께 월드컵 기간 동안 그랜빌 스트리트 일부 구간은 차 없는 거리(보행자 전용)로 지정되어 파티오 확대, 버스킹, 예술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행자용 해안 산책로는 월드컵 기간에도 정상 개방된다.
대중교통 이용객의 동선도 바뀐다. 경기 당일 스카이트레인 관람객은 스타디움-차이나타운역이나 예일타운-라운드하우스역 대신 엑스포 라인의 ‘메인 스트리트-사이언스 월드 역’에서 하차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른 역에서도 하차는 가능하지만 기존 경기장 진입로가 차단되어 우회해야 한다. 메인 스트리트 역에서 경기장까지 이어지는 지정 관람객 이동 경로에는 라이브 음악 연주와 월드컵 굿즈 판매소 등이 마련된다.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호스트 위원회는 경기장 주변 주민들에게 현지 진입용 교통 통행증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추가 통행증이 필요한 주민이나 비즈니스 운영자는 6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경기 당일에는 긴급 차량 통행 차선 확보를 위해 ‘주민 차량 전용’ 도로에서의 정차 및 주차, 택배 배송 등이 일절 금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