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시 거주민인 스콧 톰슨은 최근 몇 달 전부터 집 주변의 넓은 한 공터에 쓰레기들이 쌓이는 모습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다. 랭리시20256 34 ave애비뉴에 소재한 1.2헥타아르 상당의 이 빈 공터는 지난 해 5월 775만 달러에 한 건설사에 매각됐다. 사진=JASON PAYNE
랭리시20256 34 ave에 소재한 1.2헥타아르
부지 쓰레기 더미로 인근 주민 고통
야간에는 마약자, 불량 청소년 몰려와
범죄의 온상의 되기도…시, 민원에 “조사할 것”
랭리시 거주민인 스콧 톰슨은 최근 몇 달 전부터 집 주변의 넓은 한 공터에 쓰레기들이 쌓이는 모습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다. 랭리시20256 34 ave애비뉴에 소재한 1.2헥타아르 상당의 이 빈 공터는 지난 해 5월 775만 달러에 한 건설사에 매각됐다. 현재 그 시가는 844만 달러로 껑충 뛰어 올랐다. 공터의 쓰레기 더미들은 이제 인근의 노엘 부스 초등학교 주차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톰슨은 처음에 쓰레기들이 공사장 관련 부산물 정도였으나, 공터를 축구장 등으로 사용한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를 비롯해 이제는 일반 가정용 쓰레기까지 합세 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이 공터는 야간에는 마약이나 범죄의 온상의 공간이 되고 있다. 마약 중독자들이 쓰고 버린 주사 바늘이 현장에 널려 있다. 공터 인근의 빈집들의 창문 및 출입문 등이 모두 부숴져 있으며, 비행 청소년들의 야간 파티장소로도 해당 공간들이 사용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며칠 전 아침 일찍 톰슨 씨가 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명의 주민들이 빈 집터 안에서 밖으로 나와 쏜살같이 사라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톰슨은 한 남성이 대형 밴에 쓰레기더미들을 싣고 와 공터에 버리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페이스북 계정에 실었다.
그는 랭리 타운쉽 시청에 이번 건에 대한 불편 신고를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다. 공터 현장이 그의 집에서 5백미터 반경 안에 위치해야 하는데, 8백미터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나 현장 사진들을 찍어서 랭리 터운쉽 시장에게 보냈다. 시 당국자는 답변을 통해 자세한 관련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그에게 전해왔다.
이 부지의 실소유주인 골든 필라스 건설사의 한 책임관인 샴카우루 산두는 이번 건과 관련해서 그 어떤 신고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주, 현장 쓰레기 더미들 처리와 관련해서 책임자들과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 필라스 건설사측은 현장에 대형 타운하우스 건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사가 진행되기까지는 향후 1년 반 정도가 더 소요될 예정이다.
쌓여 있는 쓰레기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곳은 지역 쓰레기장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