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시티-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의 주민들과 정치인들이 지정항로를 따라 밴쿠버국제공항YVR에 착륙하는 항공교통을 통합하는 새 프로젝트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TOM BRAID
트라이 시티-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의 주민들과 정치인들이 지정항로를 따라 밴쿠버국제공항YVR에 착륙하는 항공교통을 통합하는 새 프로젝트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브Nav Canada 항로 현대화 프로젝트
“일방적 자문절차 대화 촉구”
주민들 반대여론 웹사이트 운영- Nooverflight.com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확실히 더 많은 항공기를 보게 될 것이고 소음도 증가할 것”이라고 리처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은 말했다. “항공교통이 거의없는 커뮤니티에 이렇게 많은 항공기를 통과시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캐나다 항공교통 관제 시스템을 운용하는 비영리 민간기업인 나브 캐나다는 위성기술이 비행기들이 보다 정확한 항로를 따라서 착륙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 회사가 제안한 항로현대화 프로젝트 또는 보이지 않는 하늘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영공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공해를 줄이며, 미래의 항공편 증가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제시되었다.
나브 캐나다는 이 변화로 60데시벨-일반 말하는 볼륨-이상의 소음을 경험하는 주민의 수가 최대 6만 1천명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통합은 더 적은 수의 집 위를 비행한다는 뜻이지만 새 비행로 아래에 있는 주민들은 소음을 늘 경험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번 새 통합로는 델타, 랭리, 트라이 시티를 통과한다.
나브 캐나다는 성명서를 통해 대면 및 가상 커뮤니티 협의를 포함하는 공공자문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공공자문의 참여율이 높았고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나 스튜어트 시장은 나브 캐나다가 코퀴틀람시에게 새 비행경로의 영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브 캐나다에게 일방적 자문절차가 아닌, 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지역 주민들은 비행로 반대 청원 운동을 펼치고 나섰다. 주민들은 웹사이트 nooverflights.com으로 청원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 주 463명이 반대청원에 가입했다.
제안된 비행로가 안젤라 타토 씨의 집이있는 코퀴틀람 메일라드빌 지역을 지나간다. 타토 씨는 자신이 참석한 캐나다 나브 커뮤니티 회의에서 비행기가 약 4~5분마다 약 60데시벨dBA의 소리를 내며 이 지역 상공을 비행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는 지역사회와 해당 주민들의 건강에 해롭고 이 지역의 학교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캐나다 직업건강 및 안전규정은 소음노출 수준이 평균적으로 8시간 동안 87dBA를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8시간 이상의 평균이 87dBA를 초과하지 않는 한 근로자들이 단시간 동안 87dBA 이상의 소음 수준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헬스링크BC는 소음의 영향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85 dBA 이상의 소리만 해롭다고 본다.
타토 씨는 현재 동네의 환경소음이 약 45~48 데시벨dBA 이라고 한다. “집을 11년전에 구매했다. 머리위로 지나가는 비행기 소음이 생길 것을 알았다면 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포트무디 시의회도 나브 캐나다에 항로의 위치를 재고해 줄 것으로 공식 요청했다. “비행기들이 같은 집의 위를 반복적으로 지나가게 될 것”이라고 메간 라흐티 시장은 말했다. 그녀는 시 의회가 잠재적인 영향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한 당 프로젝트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브 캐나다의 지배 모델에 대한 우려점이 있다. 실제로 나브 캐나다는 누구에게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걱정된다. 나브 캐나다는 확실히 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했다.
나브NAV 캐나다는 정부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항공사와 승객요금으로 운용된다. 또 항공 네비게이션 기술과 관련 서비스를 개발 판매해 수익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