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일 목요일Contact Us

은퇴하려면… “$1.7M” 필요하다

2023-02-13 08:36:42

BMO은행 조사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인들은 은퇴자금으로 170만 달러의 저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이 2020년보다 20% 증가한 금액이다.

조사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금액

140만 달러에 비해 급격한 증가

53% 은퇴자금 얼마 필요한지 몰라

BMO은행 조사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인들은 은퇴자금으로 170만 달러의 저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이 2020년보다 20% 증가한 금액이다.

이 놀라운 수치는 BMO은행이 13년전 캐나다인들의 은퇴 기대에 대해 처음으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금액이다. 또 캐나다인들이 불과 2년전 조사해서 필요하다고 예상했던 140만 달러에 비해 급격한 증가이다.

캐롤라인 다부 BMO 파이낸셜 그룹의 자문 서비스 책임자는 “이번 결과는 현재의 경제 상황, 특히 인플레이션과 오르는 물가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균적인 캐나다인들이 느끼는 물가상승의 부담이 매우 커서 당연히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은퇴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2022년 여름에 8.1%로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2022년 12월 현재 6.3%로 떨어졌다. BMO이코노믹스는 올해 말까지 핵심물가가 약 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치솟은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은 임금 상승을 초과하여 대부분의 가정의 구매력을 잠식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고조시켰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44%만이 계획대로 은퇴할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0년보다 10% 감소한 것이다.

170만 달러라는 수치가 캐나다의 노동 연령층에게는 압도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다부 자문 서비스 책임자는 이 수치가 실제 은퇴에 필요한 돈 보다는 캐나다의 경제 분위기에 대해 더 많이 말해 준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170만 달러는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 개인상황에 따라 은퇴 자금에 대한 목표가 다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은퇴에 필요한 숫자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은 은퇴계획에 대한 수정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젊은 근로자라면 매달 저축에 약간 더 기여하거나, 직장 경력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면 현금 흐름을 조정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반드시 급격할 필요도 없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53%의 응답자가 은퇴를 위해 얼마가 필요한지 모른다고 답했다. 다부 자문 서비스 책임자는 “은퇴계획을 수립하는 데는 지식이 힘”이라고 했다. 전문적인 금융 플래너와 함께 개인상황, 목표를 포괄하는 계획을 세움으로써 자신에게 적합한 저축액을 찾을 것을 권했다.

“자신감은 저축해야 하는 정확한 숫자, 그리고 어떻게 그 목표에 도달할 지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밀레니얼과 Z세대는 현재의 투자와 저축 능력에 대해 가장 불안감을 보였다. 하지만 전 연령층의 74%가 현재 경제여건이 자신의 재정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또 59%의 응답자는 경제여건이 은퇴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꺾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BMO은행 조사는 폴라라 스트래티지 인사이트가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2022년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했다.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2.5%로 20점 만점에 19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