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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 부동산 하락세 ‘주춤’…가격 다지기?

2023-03-14 00:38:24

메트로밴쿠버의 주택시장은 2월에도 작년보다 거래량이 급감하는 추세를 이어갔지만 1월 대비 거래는 증가하고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거래 1년 대비 47%↓, 1월 대비 76%↑

신규 매물 줄고 1월 보다 가격 소폭 올라

메트로밴쿠버의 주택시장은 2월에도 작년보다 거래량이 급감하는 추세를 이어갔지만 1월 대비 거래는 증가하고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멀티리스팅서비스MLS 거래를 주관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매물 데이터를 분석해 볼 때 잠재적 매도인들 사이에서 판매를 주저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량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달 메트로밴쿠버의 총 거래량은 1,808건으로 작년 2월 대비 47.2% 감소했지만 1월 보다는 76.9% 증가했다. 지난달의 거래량은 2월의 10년 평균 거래량 보다 33% 낮은 수준이다.

“물량이 없으면 판매는 저조할 수 밖에 없다. 신규 매물 등록이 계속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거래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잠재 구매자에게 유리한 측면은 평균 이하의 거래활동으로 재고가 축적되어 시장, 특히 저가시장에서 신규 매물이 감소할 때 발생하는 매도인이 유리한 ‘셀러마켓’으로 기울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앤드류 리스 REBGV 이사, 경제/자료분석가는 현 재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해 지난달 MLS®에 올라온 신규 매물은 총 3,467건 이었다. 2022년 2월의 5,471건 대비 36.6% 감소했고 2023년 1월의 3,297건 대비 5.2% 증가했다. 2월말 기준 MLS에 등록된 총 매물은 7,868건으로 작년 2월(6,742건)대비 16.7% 증가했고 2023년 1월(7,478건) 대비 5.2% 증가했다.

“가격하락세가 몇 달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데이터와 시장활동은 가격이 굳히기를 하고있다. 실제로 일부 선행지표는, 특히 판매활동이 증가하고 모기지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된다면, 올 봄에 완만한 가격상승을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앤드류 리스 이사는 말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가 높고, 거래는 적어 총 재고는 조금씩 쌓이지만 신규매물이 적고 주택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다소 특이한 시장환경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유형 주택을 통합한 2023년 2월의 활성 매물 대비 거래의 비율은 23%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16.8%, 타운하우스 30.1%, 아파트 25.8% 였다. 일반적으로 분석가들은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12% 아래로 떨어질 때 집 값 하락압력이 발생하는 반면, 몇 달 동안 20%를 넘어서면 대체로 집값은 상승압력을 받는다고 본다.

2월말 기준 모든 주거용 부동산을 통합한 메트로 밴쿠버 MLS종합기준가격은 $1,123,400였다. 이는 2022년 2월에 비해 9.3% 하락했지만 2023년 1월보다는 1.1% 상승했다.

단독주택은 거래가 514건으로 2022년 2월 기록한 1,010건 보다 49.1%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81만3천100달러로 2022년 2월에 비해 12% 하락했고 2023년 1월에 비해 0.7% 상승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928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9.9%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3만2천200달러로 지난해 대비 3% 하락했고 올해 1월 대비 1.6% 상승했다.

타운홈의 거래는 총 366건으로 2022년 2월 560건에 비해 34.6% 감소했다. 기준 가격은 138만5백달러로 2022년 2월 대비 6.3% 하락했고 2023년 1월 대비 1.8% 상승했다.

*REBGV지역: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리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스쿼미시, 선샤인코스트,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