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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 이민자 증가에 대중교통망 대책 마련 고심

2023-03-31 08:32:08

보통 BC주에 정착하는 신규 이민자들은 인구 이동량이 많고 도시 성장율이 빠른 프레이져 밸리 남부 지역 등에 자리를 잡고 있다. 따라서 이 곳 공공교통 사용량은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NICK PROCAYLO/FILES

3년후 연간 약 5만명의 신규 이민자 정착

프레이져 밸리 남부지역 교통망 확충 검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된서리를 맞았던 공공교통 수단 이용율이 서서히 회복세를 맞고 있다. 프레이져 밸리 지역의 경우는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된 상태이며, 나머지 지역들도 평균 84% 정도 회복율을 보이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민자 수가 증가되고 스카이트레인역의 수가 더 많아지게 되면 그 이용자 수도 동반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2026년도까지 연간 50만 명의 이민자 인구를 늘릴 계획이며, 따라서 BC주는 같은 기간 동안 연간 약 5만명의 신규 이민자 인구 수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부터 2021년도까지의 신규 이민자 증가는 연 평균 3만6천여명 정도였다. 보통 BC주에 정착하는 신규 이민자들은 인구 이동량이 많고 도시 성장율이 빠른 프레이져 밸리 남부 지역 등에 자리를 잡고 있다. 따라서 이 곳 공공교통 사용량은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트랜스링크가 이와 같은 공공교통 사용량 증대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해당 지역 교통망 혼잡은 악화 일로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트랜스링크 운영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 각 시의 시장들은 현재 이와 같이 예상되는 상황을 놓고 고심 중에 있다.

트랜스링크 새라 로스 부회장은 향후 프레이져 밸리 남부 지역을 위한 교통망 확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날로 크게 유입되고 있는 인구량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마련 대책이 동반 구비돼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트랜스링크는 이를 위한 빠른 정책 이행을 위해 주정부 및 연방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논의를 준비 중에 있다.

포트 코퀴틀람시 시장이자 트랜스링크 회장인 브레드 웨스트는 24일, 주정부 측과 논의 끝에 주정부 측으로 부터 긴급 지원금 4억7천9백만 달러를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트랜스링크는 곧 연방정부와 도 관련 안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웨스트 시장은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의 빠른 교통망 개선 및 회복을 위해서 현재 매우 열악한 상태의 트랜스링크 재정 상황을 속히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