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럴 화인아트 갤러리 대표는115건의 절도 행각을 벌인 보이빈에게 1일 형량이 말이 되느냐 며, 법 집행 기준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밴쿠버 화인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는 드로 데럴은 지난 해 12월, 갤러리 전시장 안에 놓여 있던 두 개의 조각상을 도난당한 바 있다. 이 조각상들의 시가는 4만 달러다. 이 조각상들을 훔쳐 달아난 도난범은 체포됐으나, 경찰 조사를 받고 단 하루동안 유치장에서 지내다가 18개월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이 남성은 거리에 나타나 다시 동일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범인 보이빈 18개월 집행유예 받고
풀려나자마자 동일 범죄 저질러
갤러리 대표, “법원의 115건 절도
전과범에게 1일 형량 이해하기 힘들어”
데럴 대표는 박물관이나 갤러리 전시품 도난범들에게 중형이 언도 돼어야 만이 동일 범죄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지난 해 12월 30일, 범인 죠셉 보이빈(50)은 데럴 대표의 갤러리 전시장에 나타나 루돌프 소콜로브스키 작품인 한 금동 조각상을 훔쳐 달아났다. 데럴 대표는 이 날, 조각상의 분실을 알지 못 했다가 다음 날, 다시 현장에 나타나 다른 조각상을 들고 달아나는 보이빈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체포를 도왔다.
경찰 조사 결과, 보이빈은 데럴 대표의 조각상들을 훔치기 이전에 이미 115건의 절도 혐의로 구속된 바 있던 전과범이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의 도움으로 보이빈의 범행 사실을 확인한 뒤, 훔친 조각상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던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그의 집에서 전 날 데럴의 갤러리에서 훔쳐 온 다른 조각상을 발견했다.
이 후, 구금 상태에서 경찰의 추가 조사를 받던 보이빈은 이 달 6일, 추가된 1일 구금형을 마치고 18개월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법원은 또한 보이빈에게 마약 상용과 정신 이상 감정을 인정해 그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 및 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선처했다.
데럴 대표는 이미 115건의 절도 행각을 벌인 보이빈에게 1일 형량이 말이 되느냐고 되묻는다. 그는 정부의 법 집행 기준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보이빈은 퀘백에서 나고 자랐으며, 그의 부친은 경찰국장 그리고 모친은 마약 상담 카운셀러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98년에 BC주로 이주해 왔고, BC주에서의 그의 첫 범행은 마약 밀매였다. 당시 그에게 60일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그는 2012-2020까지 노숙자로 지내오다가, 2020년 정부의 도움으로 현재의 방 한 칸 짜리 저소득층 아파트에서 기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