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자, 주민들은 외출을 자주 못하게 되면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가내 모종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물가상승으로 주민들은 이전보다 훨씬 비싸진 야채들을 사다 먹기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재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JASON PAYNE
델타에 위치한 West Coast사의 모종 판매장은 요즘 연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집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과일이나 야채 모종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BC주 뿐 아니라, 국내 각 지역을 사업 대상지역으로 삼아 큰 성공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모종 판매장은 몰려드는 주문으로 분주
절반 가구가 한 개 모종 집에서 직접 재배
원하는 모종 신청하면 물품 가정으로 배달도
2020년 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자, 주민들은 외출을 자주 못하게 되면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가내 모종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물가상승으로 주민들은 이전보다 훨씬 비싸진 야채들을 사다 먹기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재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West Coast사의 모종 판매장 안에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각종 야채와 과일 모종들 약 1천1백여 종이 전시 주문 판매되고 있다. 최근 한 관련 조사에 의하면 캐나다 가구 중 약 51%가 적어도 한 개의 모종을 집에서 직접 재배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17.4%는 팬데믹 이 후 이 대열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주에서도 모종을 직접 재배하는 가정 수가 그렇지 않은 가정 수 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집에서 야채를 기르는 이점은 꾸준히 해당 야채들을 신선한 상태로 저렴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야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현재 많은 주민들은 고물가 상승 현상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West Coast사의 애론 삭스 대표는 “모종들은 유전자 공법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씨앗”이라고 한다. “주민들의 지갑 사정도 고려해 가면서 건강과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모종 가정 재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삭스 대표는 덧붙였다.
West Coast사의 모종 종류 안내서는 매 년 12월말 정도가 되면 자사 온라인 사이트 혹은 지역신문을 통해 배포된다. 고객들은 구입하기 원하는 씨앗이나 모종들을 신청하고, 신청한 물품을 가정으로 배달 받는다.
삭스 대표는 “씨앗들은 물론 전세계로부터 공급을 받지만, 토양이나 기후조건 등이 비슷한 미국으로부터의 공급량이 대부분이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