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에단 베스플러그는 사고 당일인 11일 써리 킹 조지 스카이트레인역에서 코스트 마운틴 버스에 타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 주 써리 버스에서 발생한 에단 베스플러그(17)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버나비에 사는 20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망한 에단 베스플러그는 사고 당일인 11일 써리 킹 조지 스카이트레인역에서 코스트 마운틴 버스에 타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베스플러그는 곧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내 숨을 거뒀다.
피해자 에단 베스플러그와 아는 사이
경찰 “표적 살인사건”, 갱단 관련 없어
버스 및 스카이트레인 순찰 활동 강화
범인 카이든 민텐코는 버나비시집에서 17일, 2급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범인과 사망자는 서로 아는 사이였으며, 따라서 이 사건은 표적 살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갱단 관련 사건은 아니다 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써리 경찰은 어처구니 없는 이번 사건 발생을 놓고 베스플러그의 가족 및 친지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최근 한 달 새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공공 교통 수단 인근 지역에서 여러 건의 사건 사고가 발생됐다. 써리 RCMP의 브라이언 에드워즈 부경감은 자신에게도 베스플러그와 같은 10대 자녀가 있다면서, 자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부모이자 경찰의 급선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찰력의 안전 충원 및 경계 태세, 보안 강화 그리고 인구 이동량이 많은 공공 교통 수단 속에서의 주민 안전 강화 등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 교통 수단 운행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고 하면서, “정신 질환자나 마약 및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감시 강화도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트로 밴쿠버 경찰팀의 데이비드 조운스 경감은 특히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에 대한 검문 강화가 진행중에 있다고 했다. 그는 베스플러그와 같은 피해자가 지금 당장이라도 어디선가 발생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베스플러그 사건이 최근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여러 흉기 사건과는 아무런 연계성이 없다”고 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이해하지만 지나친 우려의 목소리에는 자제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재 써리RCMP 기동 순찰팀들이 지역 내 공공 교통 버스 및 스카이트레인 역사 인근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