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그레이(당시 33세)는 당시 한시간 동안 밴쿠버시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지난 2015년 8월, 버나비에 거주하는 마일스 그레이(당시 33세)가 경찰에 의해 가해진 여러 차례의 폭력으로 사망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한시간 동안 밴쿠버시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눈두덩이가 터져서 붓고, 코와 갈비뼈가 부러졌으며, 성대가 결절 되고, 고환에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 가족 “경찰 폭행의
희생자라는 사실 밝혀 지기를…”
2020년 사건 관련 심의에서
출동 경찰에게 무혐의 처분
당시, 무하메드 레자 씨는 집 마당에 있던 모친의 비명 소리를 듣고 집 밖으로 뛰어 나왔다. 그 때 그레이가 웃옷을 벗은 채로 레자의 모친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정원 물호스를 가지고 레자의 모친에게 물을 퍼붓고 있었다. 레자는 두려움에 곧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는 동안 레자는 그레이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레이는 소리를 지르며 계속 난동을 피웠고, 심지어 지나가는 몇몇 자동차에 의해 치일 뻔 하기도 했다. 그 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레이가 약 한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
17일, 이번 사건에 대한 재심의가 속개됐으며, 레자 씨를 비롯해 약 40여 명이 이번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이번 사건 재심의는 10일 동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건 발생 당시, 레자 씨의 신고를 받은 911 전화 담당자는 폭행이 진행되고 있는 지의 여부와 응급 차량이 필요한지를 레자 씨에게 물었고, 레자 씨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신고 후, 30분이 지나 한 여자 경찰관이 경찰 밴을 타고 현장에 나타나 그레이에게 접근했다. 그러자 그레이가 이 경찰을 위협했다. 이 경찰은 다시 차량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재심의가 진행되기 전, 그레이의 가족들은 경찰이 폭행을 가해 그레이가 사망하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레이가 평소 온순하고 친절했으며, 그레이 사망 후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에 있고, 단지 그레이가 경찰에 의한 폭행 희생자라는 사실이 밝혀 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는 고교 재학 시절인 1999년, 양극성 성격장애자로 진단을 받았다. 그의 가족은 그레이가 그러나 그 후, 별 이상 없이 생활해 왔다고 한다. 그레이의 가정의도 2011년 그레이를 만났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했다.
한편 2020년 이행된 이번 사건 관련 심의에서는 출동 경찰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