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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강가 산책 중 ‘메갈로돈’ 이빨 발견 화제

2023-04-24 09:02:59

레이첼 쉴 쿡과 그녀의 딸 에디슨 쉴(13)은 강가 진흙에서 이상하게 생긴 물체를 발견했다. 이들은 처음에 이것이 크기로 보아 일반 상어의 이빨인 줄 알았다. 호기심에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고 한 전문가를 통해, 이들이 발견한 것은 현재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고생대의 거대 상어인 메갈로돈의 이빨로 확인됐다. 사진=Rachel Shill Cook/Facebook

지난 주, 한 여성이 딸과 함께 프린스 조지 네차코강 유역에서 색깔 있는 돌맹이를 찾다가 우연히 거대 상어 메갈로돈megalodon의 이빨 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린스조지 네차코강 유역에서 발견

2천3백만년 전에서 3백6십만년 전

사이의 바다에서 살던 고생대 해양 어류

레이첼 쉴 쿡과 그녀의 딸 에디슨 쉴(13)은 강가 진흙에서 이상하게 생긴 물체를 발견했다. 이 날 날씨는 화창했으며, 평소와 다름없이 쉴은 딸을 데리고 강가 산책을 나갔다. 마침 강 바닥이 많이 드러난 상태여서 이들은 희귀한 돌맹이들을 찾고 있는다가 이를 발견하게 됐다.

이들은 처음에 이것이 크기로 보아 일반 상어의 이빨인 줄 알았다. 이들은 호기심에 이를 사진 찍어 온라인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그러자, 온라인 상에서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 전문가를 통해, 이들이 발견한 것은 현재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고생대의 거대 상어인 메갈로돈의 이빨로 확인됐다.

메갈로돈은 지금으로부터 2천3백만년 전에서 3백6십만년 전 사이의 기간 동안 바다에서 살았던 고생대 해양 어류이다.

고생물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은 이 사진을 보고 나서, 이것이 메갈로돈의 이빨이라고 쉴 에게 연락해 확인해 주었다. 전문가들은 이 이빨이 발견된 곳은 메갈로돈의 생태 지역이 아니라고 하면서, 기온상승으로 빙하가 녹으면서 극지방에 있던 메갈로돈의 잔존물이 네차코강 유역에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흘러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고생대 메갈로돈의 이빨은 터퍼웨어 용기에 담겨 쉴의 집에 보관돼 있다. 그녀는 적절한 장소가 마련되는대로 이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했다. 보통 박물관이나 고생물 보관소 등에 메갈로돈의 이빨들이 전시돼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한 편, 이번과 같이 메갈로돈의 서식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네차코강에서 이빨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쉴의 딸은 평소 네차코강에서 구슬 찾는 일을 재미로 삼고 엄마와 시간을 보내 왔지만, 이번에 메갈로돈의 이빨을 찾고 나서는 이제는 구슬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찾고 싶은 흥미를 갖게 됐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