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에 따라 건설사는 주민들에게 총 664만 달러를 지급하게 됐다. 이번 재판의 최종 결말은 다음 주로 예정돼 있다. 콘도 주민들은 거주 공간 면적에 따라서 적은 평수일 경우에는 887달러부터 큰 평수는 8만7천달러까지 각각 보상을 받을 전망이다.
밴쿠버 다운타운 샹그리-라 콘도 일부 주민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한 재산 피해 보상 청구 법정 소송 건이 결말을 맞게 됐다. 이 콘도 주민들은 건물 내 유리창이 흔들리고 심지어 일부 금이 가거나 창문에 뿌옇게 연기가 서리는 등의 고충을 겪자 소송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2015년 이 콘도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주민에 의해 시작됐다.
최초 콘도 구입한 주민만 해당
보수공사비용 6천5백만 달러 산출
판결에 따라 건설사는 주민들에게 총 664만 달러를 지급하게 됐다. 이번 재판의 최종 결말은 다음 주로 예정돼 있다. 콘도 주민들은 거주 공간 면적에 따라서 적은 평수일 경우에는 887달러부터 큰 평수는 8만7천달러까지 각각 보상을 받을 전망이다. 이 콘도는 밴쿠버에서 가장 층 수가 높은 거주용 콘도이며, 매매가도 가장 비싼 고급 콘도로 알려져 있다. 이 콘도는 2005년에 건설이 시작돼 2009년에 완공됐다.
이번 판결은 콘도가 첫 매매되던 해당 시기에 이 콘도를 구입한 주민들에게만 해당되며, 그 이후에 입주한 주민들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첫 판매 이 후에 콘도를 구입해 현재 이 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이번 판결에서 제외되며, 자비로 보수를 해야 한다. 이 콘도는 두 개의 건물로 돼 있으며, 이번 판결과 관련된 유닛들은 첫 건물의 16-43층, 그리고 다른 건물의 44-62층에 해당되는 유닛이다.
이 콘도 주민들에 의한 유리창 보수 건이 주민 회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 거론되기 시작한 때는 2021년으로, 주민들은 창문 재설치 작업을 논의했고, 보수 공사 비용으로 당시에 6천5백만 달러가 산출됐다. 콘도 공사 담당 측에는 피터슨 그룹과 웨스트뱅크사가 포함돼 있다.
한편 판결에 따라 건설사로부터 피해 보상금을 받게 되는 주민들은 향후, 이 콘도와 관련된 콘도 매매가 하락, 콘도 임대비 손실, 개별 호에 따른 콘도 보수비 등이 포함된 재정적 혹은 재산상의 피해 보상금 및 보수비를 더 이상 업주 측에 요청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