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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한 살인범 알칼릴 현상금 10만달러로 낮아져

2023-05-08 02:04:58

알칼릴은 지난 해 7월, BC주 노스 프레이져 형무소에서 탈옥했으며, 당시 그에게 1급 살인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내려지기 한 달 전이었다. 그는 2012년 자신의 오랜 적수였던 산디프 두르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수크 다크가 총에 맞아 사망했는데, 알칼릴이 이 범행에 가담했다.

캐나다 최고의 현상금이 붙어 있던 살인 탈옥수 라비 알칼릴의 현상금이 25만달러에서 10만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알칼릴은 국내 두번째로 높은 현상금 수배자가 됐다.

당초 25만달러에서 조정…현상금 2위

현상금1위는 크리스챤 아돌포 쿠셤(19)

지난 1일, BOLO(Be On the Lookout) 프로그램은 상위 25위에 해당되는 현상금 수배자 명단을 발표했다. 현상금 수배자 1위는 크리스챤 아돌포 쿠셤(19)으로, 그는 지난해 토론토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주심 에드윈 팔리 앨바라도 퀸테로(49)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다른 두 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알칼릴은 지난 해 7월, BC주 노스 프레이져 형무소에서 탈옥했으며, 당시 그에게 1급 살인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내려지기 한 달 전이었다. 그는 2012년 자신의 오랜 적수였던 산디프 두르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수크 다크가 총에 맞아 사망했는데, 알칼릴이 이 범행에 가담했다. 알칼릴은 울프팩 조직범죄 단체에 소속돼 있으며, 이미 2012년 6월 토론토에서 죠니 라포소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 당시 라포소는 토론토시의 ‘리틀 이탈리아 카페’에서 축구 경기를 시청 중이었다. 토론토에서는 알칼릴이 이미 위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낮 한가한 낮 시간에 카페에서 벌어진 총격 살인 사건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이번 알칼릴 현상금 수배는 BOLO(Be On the Lookout)이라는 시민 단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경찰 관계자는 이 BOLO 단체의 활동을 격려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일반 주민들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BOLO의 활동은 국내 어느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을 활동망으로 삼고 있으며, BOLO에 접수된 사건들은 충분한 증인과 증거를 확보하고 있어 범인 체포는 그야말로 시간 문제일 뿐이다.

BOLO 리스트의 5위 안에는 알칼릴 외에 또 다른 BC주 출신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코디 케이시(35)로, 불법 마약 및 무기 소지 혐의자다. 그는 지난 해 4월, 전자 팔찌를 찬 채로 재택 수감 중이었으나, 팔찌를 풀고 도주했다. BOLO 프로그램은 2018년에 조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