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발생된 써리 RCMP의 주민 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브레들리 마빈 데젼(51)이 RCMP로부터 30만 달러가 넘는 피해 보상금을 받게 됐다, 사건 당시 데전은 신참 RCMP로부터 폭행과 테이저 총을 맞았다.
지난 2016년에 발생된 써리 RCMP의 한 주민 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브레들리 마빈 데젼(51)이 RCMP로부터 30만 달러가 넘는 피해 보상금을 받게 됐다. 데젼은 당시 경찰 폭행으로 인해 신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충격 그리고 실직 및 미래의 수입 불투명이라는 고충을 호소하며 법원에 피해 보상 청구 소송을 냈다. 사건 발생 당시 데젼은 써리 한 거리에서 자신의 세미-트레일러 차량 내에서 자고 있다가 깨어나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자신의 세미-트레일러 차량에서 자고
있다가 검문 경찰이 테이저 총 발사
신체적 고통, 정신적 충격으로 의욕 잃어
법원은 데젼에게 신체적인 고통 위로금으로 16만 달러를, 미래 수입 보조금 및 치료비로 13만2천 달러를 각각 보상하도록 판결했다. 데젼이 받게 되는 총 보상금은 31만7,112 달러다. 데젼에게 폭행을 가한 두 RCMP는 근무 18개월이 되지 않은 신참 경관들이었으며, 테이저총을 이전에 전혀 사용한 경험이 없었다.
사건은 2016년 7월 25일 발생됐다. 써리에 위치한 밴쿠버 목재소 옆에 한 세미-트레일러가 주차돼 있는데, 이 트레일러에서 한 남성이 나와 술에 취한 채로 소변을 보며 배회한다는 한 주민 전화가 경찰에 신고됐다. 데젼은 소장에서 밝히기를, 당일 자신의 트럭에 목재재를 싣고 와 이 목재소에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현장에 늦게 도착해 목재소 문이 닫혀서 하는 수 없이 목재소 내 트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이 들게 됐다고 한다. 그는 속옷을 입은 채로 잠이 들었으며, 중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트럭 밖으로 나왔다가 기지개를 폈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2명의 RCMP 경찰관들이 데젼의 트럭으로 다가와 손전등을 비추고 창문을 두드리며 트럭 안에 잠들어 있던 데젼을 깨웠다. 그가 잠에서 깨어 창문을 살짝 내리자, 경찰들은 그에게 당장 차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그가 열린 창문을 닫으려고 하자, 한 경찰이 열린 창문 안으로 그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데젼도 차에서 나와 맞서서 이 경찰을 폭행했다. 그러자, 두 명의 경찰관들이 그에게 테이저총을 발사했다.
데젼은 이 폭행으로 인해 지속적인 두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에도 이상이 발생돼 생활에 의욕을 잃은 상태다. 또 늘 불안과 피로감에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