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시와 타운쉽의 RCMP 본부는 타운쉽에 자리잡고 있다. 2021년도 랭리시 범죄 발생율은 타운쉽에 비해 2배 반 이상이 높았다. 지난 10년간 범죄 사건 발생 건 수는 인구 1천명 당 랭리시는 136-197건, 타운쉽은 63-78건 정도 발생됐다. 사진=SHANE MACKICHAN
“주민의 공공 안전 서비스 개선위해 필요”
랭리시 내던 페이쳘 시장 불편한 감정 표출
핏트 메도우와 메이플 릿지도 결별 결정
랭리 타운쉽이 랭리시와의 연계를 벗고 자체적인 RCMP 운영을 원하고 있다.
랭리 타운쉽의 에릭 우드워드 시장은 이 방안이 주민 서비스를 더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많은 랭리 타운쉽 주민들이 공공 안전 서비스 강화를 요청하고 있으나, 랭리시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며 “따라서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랭리시의 내던 페이쳘 시장은 타운쉽 시장이 왜 그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타운쉽의 독자적인 RCMP 운영 건이 언급되면서 랭리시와의 연계 RCMP 계약 건이 재검토돼야 하는 행정상의 난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불편한 감정을 토로했다.
RCMP 규모는 인구밀도와 인구비 범죄 발생수에 비례해서 배치되고 있다. 랭리시의 인구 수는 2만9천여 명이며, 면적은 10스퀘어 킬로미터 정도로, 사방이 랭리 타운쉽에 둘러 쌓여 있다. 타운쉽의 인구 수는 14만여 명이며, 면적은 310스퀘어 킬로미터다.
랭리시와 타운쉽의 RCMP 본부는 타운쉽에 자리잡고 있다. 2021년도 랭리시 범죄 발생율은 타운쉽에 비해 2배 반 이상이 높았다. 지난 10년간 범죄 사건 발생 건 수는 인구 1천명 당 랭리시는 136-197건, 타운쉽은 63-78건 정도 발생됐다.
타운쉽의 바브 마튼스 시위원은 랭리시는 단위 면적에 비해 인구수가 비교적 많아 범죄 신고 및 발생율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녀는 타운쉽은 써리시와 위치가 근접해 있지만, 써리시와는 달리 자체 RCMP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기를 원하고 있으며, 단지 랭리시와의 연계에서 벗어나기를 원할 뿐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핏트 메도우와 메이플 릿지도 최근 계약 갱신을 통해 향후 5-6년간 양 시 간의 RCMP 운영을 결별하기로 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한편, 페이쳘 시장은 타운쉽과 랭리시가 RCMP 운영 결별을 결정하게 되면 랭리시는 RCMP 본부를 새로 마련해야 하며, 이 경비는 타운쉽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마튼스 시위원은 “관련 정책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여러 복잡한 행정 절차가 따를 것이기 때문에 향후 여러 해를 거친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