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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틀로 브릿지 파티?… “교량 해체 전 송별회 하자”

2023-05-15 01:25:11

뉴웨스민스터의 패틀로 브릿지. 그 옆에는 새 다리가 건설 중이다. 포트만과 골든이어즈 다리의 통행료가 없어진 이후 2017년에 주 평균 6만대의 차량이 패틀로 브릿지를 건넜다. 사진=JASON PAYNE

뉴웨스트민스터의 한 시의원이 내년에 해체될 예정인 패틀로 브릿지를 위한 송별회를 제안했다. 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를 잇는 이 다리는 내년에 14억 달러 예산으로 그 옆에 건설중인 새 다리로 교체된다. 새 다리는 4차선이며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전용선이 추가된다.

1934년생, 내년 새 다리로 대체

1934년생인 패틀로 브릿지는 뉴웨스트민스터 역사의 일부이며 오랜기간 이 지역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멋진 송별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다니엘 폰테인 시의원은 말했다.

“메트로밴쿠버의 경제적 생명선이었고 뉴웨스트민스터의 상징적 풍경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는 큰 다리 이다”라고 했다.

전 주수상인 T. 더퍼린 패틀로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이 다리는 1934년 11월에 약 2만 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횃불로 체인을 끊으며 공식 개통되었다. 당시 통행료는 25센트였고 운전자들은 매달 3달러의 월 패스를 구매했다.

하지만 바람과 지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고 좁은 차선은 현대의 안전지침을 충족하지 못했다. 중앙 분계선이 없어 수많은 충돌사고와 때로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는 이 다리와 애증관계를 맺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건너는 것을 힘들어 했지만 수 십년간 많은 운전자들이 강을 건너도록 역할을 해왔다.”고 폰테인 의원은 말했다. 그는 지난 겨울 폭풍이 칠 때 더 현대적인 교량인 알렉스프레이저와 포트만 다리는 폐쇄되었지만 패틀로 다리는 계속 열려 있었던 점도 언급했다.

폰테인 의원은 86년간 주민 서비스를 제공해온 이 다리위에서 음악, 푸드트럭, 아이들을 위한 놀이, 프레이져 강과 골든이어즈 산의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 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하고 주민의 피드백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행사예산에 대한 논의는 없다. 존스톤 뉴웨스트민스터 시장은 주정부에게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기업후원이나 기타 펀딩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의 최종 결정권은 새 다리를 건설하고 소유하게 될 BC교통부가 갖는다. 현재 뉴웨스트민스터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보행자와 자전거용자에게 다리를 개방하고 이 기간 중 하루를 ‘다리위의 축제일’로 정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