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항공운송보안당국CATSA의 보안 심사 관행을 바꾸게 될 새 프로그램은 캐나다 6대 국제공항에서 시행된다고 23일 오마르 알가브라 교통부 장관이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전국 공항을 휩쓴 여행 대란을 피하기 위해 연방정부는 공항 보안 검색 절차를 간소화하는 ‘검증 여행자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노트북, 전자제품, 액체류 휴대용 가방에 보관
신발, 벨트, 자켓 벗지않고 공항 보안대 통과
6월부터 자격을 갖춘 항공사 승객들은 노트북, 전자제품, 액체류를 휴대용 가방에 보관할 수 있으며 신발, 벨트, 자켓을 벗지않고 공항보안대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캐나다항공운송보안당국CATSA의 보안 심사 관행을 바꾸게 될 새 프로그램은 캐나다 6대 국제공항에서 시행된다고 23일 오마르 알가브라 교통부 장관이 발표했다. “최고 수준의 공항 안전과 보안은 유지하면서 이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더 많은 승객의 선별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오는 6월 21일부터 시작되며 현재의 신뢰 여행자 프로그램을 대체한다.
NEXUS 및 Global Entry 회원, 그리고 캐나다 및 미국 현역군인과 유효 신분증을 가진 예비군, 캐나다 항공 승무원, 공항 직원, 유효 신분증을 가진 유니폼을 입은 국제 항공 승무원, RCMP와 경찰관은 검색대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회원의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 회원과 같은 예약을 한 17세 미만의 아동, 75세 이상 시민도 간소화된 보안을 통과하게 된다.
새로운 패스트 트랙 선별 서비스는 밴쿠버국제공항, 에드먼턴국제공항, 캘거리국제공항, 위니펙국제공항, 몬트리올-트뤼도 국제공항 등 선별된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은 1번과 3번 터미널 에서만 선별 서비스가 이루어 진다.
알가브라 장관은 “지난해 여행자들이 공항 시스템으로 큰 불편을 겪었고 이로인
해 항공사와 공항이 많은 신뢰를 잃었다. 정부는 여행자들이 최고의 경험을 하도
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캐나다 공항들은 여행객들이 팬데믹 이후 공항으로 돌아오면서 넘쳐나는 수하물, 발이 묶인 승객, 비행기 지연 및 취소 등 큰 혼란을 빚었다. 그리고 이제 거의 모든 COVID-19 관련 여행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탈출하려는 억눌린 열망으로 인해 앞으로 몇달동안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항공편으로 여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토론토공항에 따르면 “지난 여름 캐나다에서 가장 큰 공항인 피어슨 공항의 정시 성취률은 35%에 불과했다” 며 “반복적인 지연을 피하기 위해서 피어슨 공항은 수하물 처리, 터미널 운영에 1만명의 새 직원을 고용했다.” 고 밝혔다. 피어슨 공항은 직원이 22% 가까이 증원되면서 2019년과 유사한 총 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