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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ON, HOP-OFF’ 버스 타고 밴쿠버 역사 공부합니다!

2023-06-07 18:47:55

버스의 탑승료는 1일 이용권이 65달러다. 당일 24시간 동안 언제든지 이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다. 가격이 높다고 불평하는 이용객들도 있지만, 밴쿠버의 지리와 역사 공부를 현장을 지나면서 짧은 시간에 쉽게 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대부분의 버스 이용객들은 그 효용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사진=NICK PROCAYLO

다운타운 거리를 지나다 보면 푸른색 차량의 상부 전면에 ‘Hop-On Hop-Off’ 라고 쓴 대형 버스를 쉽게 볼 수 있다. 이 버스를 타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이 밴쿠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다. 이 버스를 타고 밴쿠버 거리를 지나면서 탑승객들은 밴쿠버의 역사를 들으며 마치 학창 시절의 역사 시간으로 되돌아간 느낌을 만끽한다.

밴쿠버 방문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인기 만점

탑승료 1일 65달러, 24시간동안 언제든지 이용

학창 시절의 역사 시간으로 되돌아간 느낌 만끽

이용객들 효용 가치 높게 평가…유명 관광지 방문

유명 장소인 스탠리 공원이나 개스타운 등지를 돌면서 탑승객들은 거리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한다. 그런데, 이 버스에 탑승하는 고객들에는 관광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종종 포함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버스를 지난 12년간 운전해 오고 있는 운전사는 얼마 전, 이 버스에 지역주민이 탄 것을 발견하고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버스의 탑승료는 1일 이용권이 65달러다. 당일 24시간 동안 언제든지 이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다. 가격이 높다고 불평하는 이용객들도 있지만, 밴쿠버의 지리와 역사 공부를 현장을 지나면서 짧은 시간에 쉽게 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대부분의 버스 이용객들은 그 효용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을 지나면서 버스 운전사는 이곳을 밴쿠버의 ‘게토ghetto ‘라고 설명한다. 밴쿠버는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을 본 많은 영국 및 미국 관광객들은 이곳을 지나치기가 두려울 정도다. 그러나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 올리안스에서 온 한 부부 관광객은 “미국 전국 어디를 가도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보다 더한 곳은 많다”고 말한다. 게의 치 않는 반응이다.

이 버스는 스탠리 공원을 지나 개스타운, 그랜빌 아일랜드 그리고 차이나 타운 및 롭슨 스트리트를 거치면서 승객들에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콜 하버, 밴쿠버 아트 갤러리, 그랜빌 스트리트, 중앙 도서관 및 엑스포 불레바드를 지나면서 돔 경기장 또한 만나게 된다.

이 버스 운전사는 밴쿠버에 산 지 32년이 됐으며, 20년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살았다. 그는 “승객들에게 밴쿠버의 산 역사를 세세하게 전달하는 기쁨이 매우 크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