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그랜빌 ST.에 위치한 사호타 소유인 리걸 호텔은 기간 비교에서 가장 많은 안전 사고 발생 신고율을 나타냈다. 사진=FRANCIS GEORGIAN
*SRO(Single Room Occupancy):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320 Sqft 미만의 작은 주거시설
밴쿠버 다운타운 등지에 위치해 있는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오래 된 콘도들의 소방 및 안전 규정들이 매우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건물들의 유지 및 안전 규정 강화를 위한 작업 활동이 향 후 2달 이상 소요될 전망이나, 일부 건물의 경우에는 향후 수 년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소득층 주민 낡은 콘도 안전 규정 미흡
화재경보, 진화 장비도 없으며 심지어는
엘리베이터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건물주와 세입자 모두 책임,
문제해결에 오랜 기간 걸릴 듯
해당 건물들에는 화재 발생을 알리는 경보도 없을 뿐 아니라, 진화 장비도 없으며 심지어는 엘리베이터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 지난 해 인근 지역의 관련 콘도들 중 일부에서 화재가 발생돼 해당 건물 1베드룸에서 장기 거주하던 주민들 중 3명이 사망하고, 수 백 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 들 중 많은 수가 장기간 임시 숙소에서 거주한 바 있다.
해당 주민들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거주해 온 독거 저소득층 주민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마약 중독자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관련 콘도 건물 내에는 담배나 라이터 등의 화재를 유발하는 자재들이 널려 있다.
한 편, 해당 콘도 거주민들은 관리원이나 경찰의 수시 시설 점검 등을 꺼리고 있어, 정기적인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양심적인 콘도 소유주는 그나마 기본적인 건물 안전 관리에 힘을 쏟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관련 콘도 소유주들은 기본 규정 관리 업무를 방치하고 있다.
2020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관련 콘도들의 기본 안전 규정 수칙 위반 사례가 43건이 발생됐는데, 이는 같은 기간 비교의 평균치인 23건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밴쿠버 그랜빌 ST.에 위치한 사호타 소유인 리걸 호텔의 경우 같은 기간 비교에서 가장 많은 안전 사고 발생 신고율을 나타냈다. 이 리걸 호텔은 더구나 같은 신고가 재차 빈발 되고 있어, 신고 후 제대로 된 보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반증해 준다. 더구나 이 호텔의 화재 진압용 스프링 쿨러 시스템의 미 작동 신고가 2021년 12월에 접수됐었으나, 현재 아직도 수리되지 않고 있다. 이 호텔의 평가 감정가는 990만 달러로 알려졌다. 사호타 가족은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소재 벨모랄 호텔 및 리전트 호텔을 소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