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올해 BC주에서는 330여 건 이상의 산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중 47건은 최근의 일일 발생량이다. 올 여름 고온건조한 폭염이 예상되면서 이번 여름 산불 사태는 BC주를 비롯해서 타 주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계속 발생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서 BC주에 3백여 건 이상의 산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올 해 산불 사태는 최근 1백년 내의 최고치 기록이 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이 같은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 재난금 이미 2억 달러 이상 지출
폭염 비상 4단계…피해1만 sq/km 면적 넘어서
고온건조한 일기로 산불피해 더 커질 듯
이비 주수상은 11일,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 열린 주 수상 모임에서 올 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고 규모의 산불 사태에서 BC주도 예외 일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BC주가 이미 산불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2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상태이며, 곧 연방정부로부터의 관련 지원금이 도착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여름 장기간 고온건조한 일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재난은 응급사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BC주는 폭염 비상 4단계 발령 중에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 로부터 산불 진화를 위한 도움을 받고 있다. 멕시코 및 미국 등에서 파견된 소방대원들이 프린스 조지 지역 센터 등에 산불 진화 작업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정부는 산불 진화 작업을 위해 캐나다 비상 산불 진화센터 등과도 협력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4월 1일 이후, BC주의 산불 피해 지역 규모는 1만 스퀘어 킬로미터 면적을 넘어서고 있다. 이 중, 반 정도 이상이 도니 크릭 지역 산불이며, 이곳은 포트 넬슨과 포트 세인트 존 지역 사이에 해당된다. 이번 도니 크릭 산불은 BC주 역사상 최대 산불 규모로 기록됐다.
올 해 산불 사태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그 규모 면에서 세 번째가 되고 있는데, 현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경우에는 사상 최고치가 올 해 기록된다. BC응급복구센터의 관련 기록에 의하면, 현재 156명이 산불 사태로 거주지에서 대피한 상태이며, 6백여 명은 거주지로부터 대피 명령이 떨어진 상황이다.
현재까지 올해 BC주에서는 330여 건 이상의 산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중 47건은 최근의 일일 발생량이다. 올 여름 고온건조한 폭염이 예상되면서 이번 여름 산불 사태는 BC주를 비롯해서 타 주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계속 발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