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시는 스카이트레인 역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소음 방지벽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해당 지역은 로히드 하이웨이 구간이다.
버나비시는 스카이트레인 역사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소음 방지벽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해당 지역은 로히드 하이웨이 구간이다.
레이크시티웨이 역과 찰스 럼멜 공원
지역 소음 가장 심해… 굉음에 밤잠 설쳐
주민들 방지벽 설치 시 주택가격 영향 우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 몇 년 간에 걸쳐 소음 감소를 위한 민원을 여러 차례 제기해 왔다. 한 편, 버나비시의 소음방지벽 설치 공사가 진행될 경우, 인근의 일부 주민들은 주택가격이 하락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한 밤 중에도 스카이트레인의 귀를 찢는 듯한 소리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레이크 시티 웨이 역과 찰스 럼멜 공원 인근의 소음이 가장 강한 편인데, 이곳은 바나비 마운틴 골프코스와 SFU대학교에서 가까운 위치다. 이곳 인근에 위치한 주택들의 뒷마당에서 스카이트레인 철로와는 불과 14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해당 주택들에 이틀간 소음 측정기를 설치해 조사한 결과, 소음도가 기준치를 훨씬 능가했다. 이 지역에서 살았던 에블린 로텔라는 더 이상 소음을 견디지 못하고 2016년 살던 집을 팔고 떠났다. 그녀는 한 밤 중, 스카이트레인 철로의 청소 작업이 개시되면 그 소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한다. 또한 스카이트레인이 달리다가 급정거를 할 때 들려오는 굉음은 치를 떨리게 한다고 그녀는 몸서리를 쳤다.
인근 주민들의 소음방지벽 설치 민원이 그동안 왜 수용이 되지 않았는지 그녀는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녀는 7년 전, 집을 파는 데에 6개월이 걸렸다고 언급했다.
그녀의 집을 구입한 주민도 현재 집을 팔기 위해 내놓은 상태다. 현재 인근지역 일부 주민들은 신원과 주소 공개를 꺼리고 있다. 이 들은 지난 수 년 간에 걸쳐 버나비시 및 트랜스링크 측에 소음방지벽 설치 민원을 제기해 왔으나 묵살됐다고 한다.
한편 향후 스카이트레인 운행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거주민들의 불편함이 더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보통 스카이트레인의 운행은 출 퇴근시에 평상시보다 열차량도 많고 운행 빈도 수도 잦은 편이다. 소음방지벽의 사이즈는 보통 높이가 2.5-5미터 정도되는데, 그 자재로는 콘크리트, 알루미늄 그리고 철재 등이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