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밴쿠버에서 '에센샬 키친웨어' 부엌 용품점을 운영하는 마리아 훼딕 씨는 최근 들어 상품 절도범들이 크게늘어 월평균 200-400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NICK PROCAYLO
매장 제품 절도 전에 비해 300% 증가
중소 매장 월 평균 2-4백 달러 손실
발각 시 직원에게 공격적인 행동도 감행
노스 밴쿠버에 소재한 마리아 훼딕의 ‘에센샬 키친웨어’ 부엌 용품점에는 최근 들어 상품 절도범들이 극성이다. 그녀는 매년 절도범들로 인해 수 많은 매상 손실을 겪어 왔다. 그녀의 가게는 론스데일 키마켓Quay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에 상품 절도량이 점점 증가하기 시작했고, 올 해 1월에는 그 절도량이 더 늘어나 월 평균 2-4백 달러의 손실을 낳고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녀의 가게 크기는 600 sqft로, 가게 안에는 1천여 점의 부엌 용품들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다. 그녀의 매장 안에는 도마, 칼, 부엌 용기 및 에이프런 등 부엌 내에서 사용하는 여러 물품들이 가득하다.
가게에는 보통 일일 1백여 명의 고객들이 방문한다. 론스데일 키마켓에는 하루 평균 약 3천여 명의 관광객 및 주민들이 씨 버스 등을 이용해 도착한다. 그녀는 “절도범들이 호기심이 아닌, 그야말로 아예 절도를 목적으로 가게로 들어서는 듯하다”고 말한다. 캐나다상품판매협회는 지난 2020년 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된 이 후로, 캐나다 매장 상품 절도율이 전에 비해 3백% 정도 증가됐다고 한다. 이 협회의 담당 책임관인 그레그 윌슨은 이 같은 현상이 국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상품 매장 어느곳에서나 절도 증가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또한 매장 내에서 절도를 감행하는 절도범은 어이없이 매장 직원이나 계산원 등을 향해 매우 불손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윌슨 책임관은 매장 내 폭력 사건이 빈발 되고 있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는 “매장 내에서의 직원들에 대한 절도범들의 과격한 행동은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혀를 내두른다. “상품 판매점 매장 직원들은 그야말로 전쟁터에서의 최전방에서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셈”이라고 그는 덧붙인다. 특히 고객 셀프 체킹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매장 내에서 일부 고객들은 값싼 물품만을 스캔하고 고가의 물품은 바로 쇼핑 백 안으로 집어넣고 유유하게 현장에서 사라지기도 한다. 이에 소규모 상품 매장들의 경우는, 상품 손실은 고사하고 직원 및 계산원들의 신변 안전 또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