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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주민들, 화재 낸 ‘이웃’에 피해 보상 요구

2023-08-24 00:29:53

사고는 2021년 8월 3일, 이 콘도의 204호에서 발생했다. 같은 동 223호에 살고 있는 칸 부부는 204호 측이 부주의로 화재를 일으켰으며, 콘도 건물 또한 적절한 화재 방지 및 경보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소장을 통해 지적했다. 사진=JASON PAYNE

발코니에서 바비큐 하다 화재

발생…이웃 유닛으로 번져

관리업체도 고소, 화재방지 및

경보 안전시스템 갖추지 않아

써리 한 콘도 거주민들이 콘도 내에서 화재가 발생되자, 화재 사고를 낸 이웃 주민 및 콘도 관리소에 화재 발생과 관련된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콘도의 화재는 콘도 발코니에서 바베큐를 하고 있던 한 유닛에서 당초 발생됐으며, 불길이 이웃으로 까지 번지게 됐다.

자비에르 칸과 시타라 칸 부부는 BC법원에 이 화재로 인한 재산 및 개인 피해 보상금을 화재를 일으킨 이웃집에 요청하며 고소를 제기했다. 칸 부부를 비롯해 같은 콘도 내 일부 주민들도 화재 관련 재산 피해 보상을 법원에 요구했다. 이 콘도는 써리 13911 70 ave.에 위치해 있다.

사고는 2021년 8월 3일, 이 콘도의 204호에서 발생했다. 같은 동 223호에 살고 있는 칸 부부는 204호 측이 부주의로 화재를 일으켰으며, 콘도 건물 또한 적절한 화재 방지 및 경보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소장을 통해 지적했다. 칸 부부는 화재 발생 당시, 콘도 건물 내에 화재 발생시 필요한 긴급 장비들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관계로, 204호 측이 안전하지 못한 방법으로 막무가내 식의 화재 진압을 하다 상황을 더 크고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칸 부부는 또한 콘도 관리소 측이 소방 안전 시스템 및 점검 방식을 일정하게 유지 및 관리하지 않았으며, 점검 관련 일정 및 내역조차 기록으로 남겨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콘도 관리소 및 204호는 현재 미디어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고소 사태와 관련해 쌍방의 법원 출두 명령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콘도 및 204호 측에 의한 동반 항소 제기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BC주 콘도 건축법상, 콘도 옥외 발코니 등지에서 야외 바베큐를 제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일 콘도 옥외 발코니 등지에 야외 바베큐를 할 경우에는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에 안전하게 관련 활동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허용되는 바베큐 장비는 발코니 등에 이미 설치돼 있는 부동성 기구에만 해당이 되며, 휴대용 바비큐 장비는 이에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

콘도 건물에서 휴대용 바베큐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안전상 매우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을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