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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뉴욕’ ‘시카고’로 변신…헐리우드 역할

2023-09-13 15:51:54

랭리에 위치한 Martini Film Studios의 17에이커 부지에 Netflix, AppleTV+ 및 The CW와 같은 영상제작업체들이 몰려와 촬영을 하고 있다. 랭리 마티니 스튜디오 현장에는 미국 뉴욕시와 브루클린 지역의 뒷골목 모습 등이 현지와 같이 생생하게 설치돼 있다. 사진=JASON PAYNE

랭리 외곽 지역에 미국의 뉴욕시 및 시카고 등의 시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리 배경이 만들어지고 있어 지나는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 뉴욕의 유명 극장이나 가게, 레스토랑이 즐비

넷플릭스, 에플 tv, CW 영화나 드라마 제작 현장

마티니 필름 스튜디오사에 의해 거리에 제작되고 있는 미국 일부 도시 풍경은 넷플릭스, 에플 tv 혹은 CW 측의 영화나 드라마 제작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해당 업체들은 제작비 절약을 위해 미국 현지 촬영을 하지 않고, 대신 랭리 마티니 스튜디오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곳 싸우스 랭리에 오면, 마치 미국 뉴욕이나 시카고 현지에 도착한 느낌을 받는다. 뉴욕의 유명 극장이나 가게 및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게 거리에 늘어져 있다.

마티니 스튜디오 대표인 젬마 마티니는 10월 말까지 이곳에서 영화 및 드라마 촬영 스케쥴이 꽉 짜여 있다고 한다. 마티니 스튜디오의 탄생은 지난 2021년부터 계획돼 마련됐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녀는 2년 전, 전문가들을 고용해 사우스 랭리 지역에 뉴욕 및 미국 도심지 거리 풍경을 재현해 냈으며, 이를 미 헐리우드 측에 신청해 합격 점수를 받았다.

넷플릭스는 마티니 랭리 스튜디오를 빈번하게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뉴욕 배경 촬영을 위해 그동안 토론토를 방문했으나, 마티니 랭리 스튜디오를 보고, 단 번에 랭리 마티니 스튜디오 사용을 결정했다. 넷플릭스에 이어 마티니 랭리 스튜디오가 입소문을 타면서 애플 tv를 비롯해 CW사 등 무려 30개 이상의 필름 업체들에 의한 랭리 마티니 스튜디오 사용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랭리 마티니 스튜디오 현장에는 미국 뉴욕시와 브루클린 지역의 뒷골목 모습 등이 현지와 같이 생생하게 설치돼 있다. 넷플릭스 등의 랭리 현장 촬영 작업으로 랭리시 현장에는 향후 많은 촬영팀들이 방문할 전망이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 안전을 위해 경찰 인력이 동원될 전망이며, 일부 도로는 촬영으로 일반통행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우스 랭리 마티니 스튜디오 현장 세트 장소에는 관련 공사가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미국 헐리우드 영화 및 드라마 제작팀들의 파업으로 랭리가 특수를 얻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