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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 피싱에 시달리던 12세 남아 자살

2023-11-28 19:58:50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항상 주의를 기울이면서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애만다 토드 모친 캐롤 토드는 말했다. 사진=NICK PROCAYLO

프린스 조지에서 12세의 칼슨 클레랜드가 몸캠 피싱sextortion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12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돼 당시 15세였던 캐롤 토드 양도 자살한 바 있다.

셀폰에 몸캠 피싱 관련 메일 수신 나타나

피해 아동 스냅챗 등 이용해 소셜 미디어 활동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에 관심 둬야”

지난 10월 12일,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클레랜드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클레랜드는 총을 사용해 목숨을 끊었다. 경찰 조사 결과, 클레랜드의 셀폰에 몸캠 피싱 관련 메일들이 수신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몸캠 피싱의 피해자들은 주로 13-18세 정도의 청소년층이 대부분이다. 몸캠 피싱이란 범인이 초기에 매우 친절하게 접근하면서 상대방에게 음란성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낸 뒤, 그에 상응한 사진과 영상들을 재전송하도록 요구한 후 이를 미끼로 돈이나 성적 주문을 하는 온라인 범죄 행위다.

어린 청소년들은 호기심에 관련 메일들을 처음에 열어 보게 되는데, 점차로 범죄의 수렁에 빠져 들어가 수위를 넘어서게 되면서 더 이상 발을 뺄 수 없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은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해 범인들은 금품이나 금전을 요구하기도 한다. 전달할 금전이 없는 경우,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음란성 사진 및 동영상을 범인에게 송신하도록 독촉을 받는다.

자살한 남아의 부친 라이언 클레랜드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향해 자녀들이 이 같은 범죄 행위의 피해자들이 되지 않도록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소 클레랜드는 스냎챗 등을 이용해 소셜 미디어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랜드의 모친 니콜라 스미스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소셜 미디어 활동에 관심을 가질 것과, 몸캠 피싱 등의 범죄 관련 소식들을 자녀들에게 주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몸캠 피싱 관련 사기 및 범죄 사건들이 극성 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항상 주의를 기울이면서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애만다 토드 모친인 캐롤 토드는 말한다.

경찰은 최근 들어서 몸캠 피싱 범죄 사건들이 더욱 빈발 되고 있다고 하면서, 의심이 되는 메일이나 관련 온라인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고 바로 계정을 폐쇄하도록 당부했다.

증가하고 있는 sextortion 범죄 

 

▲지난해 7월 기준 322건의 성폭행 사건 중 92%가 소년이나 젊은 남성을 포함하고 있다.( Cybertip.ca)

▲캐나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이 보고한 갈취 사건은 10년전 보다 300% 증가했다.

▲성인이나 아동이 포함된 동의하지 않은 이미지 배포 관련사건이 2021년 194건 증가했고, 전년 대비 9%, 지난 5년 평균 대비 52% 증가했다.

▲경찰은 협박 시 연락을 끊고, 절대로 요구에 동의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한편 온라인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