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학생 로렌 쉬아(왼쪽에서 세 번째)는 대서양 횡단 항해는 2명씩 짝을 지어 약 2시간 동안 자거나 휴식을 취한 후 다시 2시간 동안 노를 젓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THE WONDER ROAD LINDSEY HAWKIN
UBC브리티시콜럼비아 대학교 재학생 4 명의 여성이 노를 저어 약 5,000 km의 대서양 논스톱 횡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해양 환경보호 기금 마련을 위해 밤낮없는 보트 횡단 훈련을 해 왔다.
해양 환경보호기금 마련 위해
5000km 대서양 논스톱 횡단
2명씩 교대로 자면서 노 저어
횡단 총 기간은 약 6-8주 예정
캐너리 아일랜드에서부터 대서양을 건너 안티구아까지 이르는 구간이다. 날씨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이들은 12일 출발해, 횡단 총 기간은 약 6-8주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일정에 관심 있는 주민들은 온라인 사이트 saltyscience.org 혹은 이들의 인스타그램인 @ saltyscience-rowing 등을 방문해 항해과정을 볼 수 있다.
이들 중에 스페인 출신의 로렌 쉬아(27)가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맡았다. 그녀는 UBC 대학원 해양 및 수산 분야의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다음은 그녀가 미디어와 나눈 응답 내용들이다.
Q,흥미 진진한 여정을 앞두고 기분은 어떤가?
A.얼마 전, 최종 도착지인 캐너리 아일랜드를 방문하고 왔다.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현재 대원들 모두 매우 흥분돼 있는 상태다.
Q.타고 갈 보트의 상태는 어떠하며, 잠은 어떻게 잘 것인가?
A.보트의 모양은 매우 단순하며, 길이는 28 foot다. 보트의 끝에 작은 캐빈이 있으며, 반대편에 화장실 시설도 갖춰져 있다. 작은 캐빈 안에 한 두 명이 발을 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2명씩 교대로 잠을 자면서 노를 젖는다. 2시간씩 자고 교대를 하게 되는데, 한 사람 당 하루 12시간의 자고, 먹고 , 쉴 수 있는 시간이 할당된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계속 노를 젖는다.
Q. 이번 대장정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
A.이번 계획은 3년 전에 시작됐으며, 개개인을 위한 신체적 훈련은 18개월 전부터 이행됐다. 이번 일정에 참여하는 4 명 중 한 명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동료에 의해 보트가 지난 10월 캐너리 아일랜드로 옮겨졌다. 지난 약 2년 동안 강도 높은 신체 훈련과 근력 운동을 되풀이 해 왔으며, 보트 노 젖는 운동에 매진해 왔다.
Q.팀원들을 소개해 달라?
A.이사벨 코트는 현재 SFU 해양생물학과 교수이다. 샹탈레 베긴은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의 교수이며, 노엘 헬더는 미국 알라스카 훼어뱅크스 대학교 교수이다. 우리는 오랜 동안 친구 사이이며, 각자 다른 곳에 있지만 같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Q.바다에서 연말연시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A. 1월 17일이 마침 내 생일이기도 하며, 서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하고 샴페인도 터뜨릴 예정이다.
한편 이들을 위한 해양환경보호 기금액은 이들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