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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대중교통 편리한 주거지역 선호

2024-01-11 13:51:10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계획 위원회는 소득세와 기타 정보를 사용해 2000년 이전에 캐나다에서 태어났거나 2000년 이전부터 캐나다에서 거주한 주민들과 비교적 최근 캐나다에 이민 온 주민들의 주택정보를 비교했다. 사진=NICK PROCAYLO

많은 새 이민자들이 버나비의 메트로타운, 써리의 뉴턴, 리치먼드의 시티 센터와 같은 도시 중심지에 살고 있는 반면, 메트로 밴쿠버에서 오래 산 주민들은 델타, 코퀴틀람, 랭리, 메이플 릿지, 화이트락과 같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구밀도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계획 위원회가 이번주 발표할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버나비ᐧ 리치몬드 ᐧ 코퀴틀람 ᐧ 밴쿠버 인기

새 이민자, 아파트· 타운 홈 등 다가구 주택을…

밴쿠버 장기 거주 주민은 ‘단독주택’ 선호

이 보고서는 소득세와 기타 정보를 사용해 2000년 이전에 캐나다에서 태어났거나 2000년 이전부터 캐나다에서 거주한 주민들과 비교적 최근 캐나다에 이민 온 주민들의 주택정보를 비교했다.

보고서는 3,400만 명의 장기 거주자와 500만 명에 가까운 이민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비교하고 장기 거주자 3,000명과 이민자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포함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왜 현재의 집을 선택했는지, 왜 다른 도시로 이사했는지, 왜 다른 주택 유형으로 이사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번 조사의 요점은 지역성장에 맞춘 더 나은 계획, 주택설계, 그리고 기반시설 건설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있다.

보고서는 “장기 거주자들과 부머세대 및 전쟁세대 이민자들은 장기적으로 한 곳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어떤 연령이든) 부차적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지역의 여러 곳을 바꾸면서 이사하는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또 장기 거주자는 나이가 많고, 소득이 더 높고, 주택 소유자인 반면, 이민자는 세입자이거나 자녀가 있거나 추가 가구원과 함께 사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들과 장기 거주자들 모두 추가 침실을 갖기를 원하지만, 이민자들은 현재 집에 평균 2~3개와 같은 더 많은 침실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흔한 거주지는 2베드룸이고 그 다음으로 1베드룸이다. 또 이민자들은 아파트나 타운 홈과 같은 다가구 주택을 선호하고 장기 거주자들은 단독주택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대중교통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현재 집을 선택했다고 답한 사람들은 이민자에서 더 많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버나비, 리치몬드, 코퀴틀람 및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의 도시 프로그램 책임자인 앤디 얀은 이번 조사가 이민자들이 처음 랜딩 하는 소위 ‘게이트웨이 지역’과 이민자보다 ‘기존 주민’ 이 더 많이 사는 지역, 그리고 그들의 역량에 관한 정보가 담긴 흥미로운 보고서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와 써리에 거주하는 장기 거주자와 이민자의 상당수가 통근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