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총 수가 7경기로 늘어남에 따라 추가 비용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예상 유치비는 1억3천만달러였으나 2023년 1월이 되면서 유치비가 2억3천만달러로 상승했다. 사진=JASON PAYNE
2026년에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유치와 관련해 캐나다의 유치비용이 당초보다 더 높아지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토론토시는 최근 관련 유치비가 당초보다 8천만 달러가 높아진 3억8천만 달러가 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당초보다 2천만달러 상향 조정된 2억6천만 달러 추정
FIFA, 이달 초 밴쿠버의 개최 경기수 2 개 더 추가 요청
아직 밴쿠버시에 의한 관련 비용 예상치는 산정,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밴쿠버의 유치비가 당초보다 2천만 달러가 상향 조정된 2억6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최종 유치 결정은 2022년 3월에 확정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위해 캐나다, 미국 그리고 멕시코가 동반 경기 유치에 참가하게 된다. 토론토시는 당초보다 유치하는 경기 수가 한 개 더 늘어났고, 경기장 및 관련 부대 시설들에 대한 보수공사 등으로 추가 8천만 달러가 유치비로 책정됐다고 발표했다.
BC관광부의 래나 포팸 장관은 이 달 초,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총 경기 수가 두 개 더 늘어나게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따라서 밴쿠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관련 개최 경기 총 수는 7경기가 됐다. 포팸 장관은 “FIFA측의 경기 수 늑장 통보로 밴쿠버 또한 관련 비용 산출이 늦어지게 됐다고 하면서, 최종 유치비 산정은 추후 몇 달이 더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납세자연맹 BC 지국의 카르손 빈다 회장은 밴쿠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치비 산정을 놓고, 포팸 장관과 켄 심 밴쿠버시장이 뭔가를 숨기려 하는 듯한 불투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 미디어가 밴쿠버시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유치비 산정 관련 자료 열람을 요청했으나, 밴쿠버시는 이를 거부했다.
빈다 회장은 밴쿠버시와 BC주가 미국 워싱턴주 씨애틀시와 같이 관련 업무 진행 상황을 일반에 모두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2022년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 발표 당시, 밴쿠버의 예상 유치비는 1억3천만달러였다. 그러나 2023년 1월이 되면서 그 유치비는 2억3천만달러가 됐다. 그러나 켄 심 시장은 월드컵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