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세금시즌을 맞아 최근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기문자가 돌고 있다며 CRA가 주의를 경고하고 나섰다. 사진=Canadian Anti-Fraud Centre
세금시즌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사기문자가 돌고 있다.
캐나다사기방지센터는 이 사기문자는 캐나다국세청CRA을 사칭해 SIN번호 등 개인의 이름과 다른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어 특히 속기 쉽다며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사기방지센터의 커뮤니케이션 아웃리치 책임자 제프 혼캐슬은 “CRA를 사칭한 이 문자 메시지는 사기 대상자의 실제 SIN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담고 있으며 국세청에 미납액이 있다면서 문자 메세지에 제공된 전화번호로 미납액을 지불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 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기꾼들이 이전에 데이터 유출에 연루된 사람들의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과거에 신분도용의 피해자였다면 자신이 신분 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이번 기회에 정부가 권고하는 조치를 취할 것” 을 권했다. 혼캐슬은 국세청은 어떤 경우에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미납액 지급이나 자금 송금을 요청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또는 전화를 받고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 항상 한 단계 더 나아가 확인 절차를 밟을 것을 조언했다. 또 연결된 링크를 생각없이 클릭했다가 장치를 감염시키거나 개인정보가 도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를 들어 이번 사기문자의 경우 캐나다국세청의 공식 전화번호를 찾아 확인해야 한다. 뜨는 사기 전화번호가 공식번호와 같은 경우에도 다시 전화하겠다고 말한 후 끊고 공식전화번호로 직접전화를 해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혼캐슬은 “사기 문자나 전화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첨단기술을 사용한 사기꾼들의 수법도 진화되어 진짜처럼 보이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고 했다.
또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발전함에 따라 사기의 피해자가 되기 더 쉬워졌다고 했다.
“20년 전만 해도 사기꾼들은 수동으로 전화번호를 눌러야 했다. 이제는 자동으로 조합된 전화번호로 무작위 전화를 걸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사기꾼들은 누구에게 전화를 거는지 모르며 매우 많은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사기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지역 경찰 및 캐나다 사기 방지센터의 사이트 또는 1-888-495-8501로 신고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