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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함께 할 기부자를 찾습니다”… BC 부호 피터슨 자선단체 건립

2024-03-21 00:32:34

튤라 재단 공공 설립자인 에릭 피터슨은 향후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보다 더 큰 부를 소유한 자선가들의 기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다. 사진=HO, Tula Foundation

BC주의 백만장자인 에릭 피터슨Eric Peterson은 큰 규모의 자선단체를 설립하기 위해 자선 활동에 적극 참여 중이다.

$9천2백만 본인 ‘튤라재단’에 기증

해양 생태계 보호 관련 활동 지원

그는 아내 크리스티나 먼치Christina Munch와 함께 지난 20여 년간 의료 영상 업체를 운영해 왔으며, 여기서 얻은 막대한 부를 가지고 ‘튤라재단Tula Foundation’이라는 자선단체를 만들고자 한다. 이에 그는 주 내 많은 부유층들이 자신의 자선단체 건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최근 9천2백만 달러를 자신이 만든 이 자선기관에 기증했다. 그의 자선 단체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관련된 활동을 하며, 과테말라 보건 기관에서도 한 사무국을 운영 중이다. 그는 이 자선 기관이 향후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보다 더 경제적인 부를 소지한 여러 자선가들로 부터의 큰 기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다.

이 기관의 이름 ‘튤라Tula’는 그의 애완견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아내와 함께 거의 평생을 일궈온 사업체 ‘미트라Mitra’를 지난 2001년 3억 달러에 매각했다. 그는 당시, 회사를 매각한 돈을 은행에 넣어 두고 죽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라는 고민을 아내와 함께 하게 됐다.

그는 빅토리아대학교University of Victoria의 환경법센터Environmental Law Centre와 미디어 업체인 타이Tyee사 등을 지원해 오다가, 이 같은 지원 활동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자선기관 건립을 구상하게 됐다. 그는 “같은 뜻을 가진 지원자들이 모여 보다 큰 기관을 만들면, 관련 활동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튤라Tula의 활동에 이미 주정부의 기금이 적립되고 있으며, 주 내 대학교 등의 교육기관, 정부 산하 관련 단체들 그리고 원주민 단체와의 교류 협력 활동 등이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한편 그는 22헥타아르 상당의 대지를 BC공원위원회에 기증했으며, 해당 부지는 현재 주정부 및 하이씩Heiltsuk와 우이케눅씨Wuikinuxv 원주민 단체들에 의해 관리를 받고 있다. 하카이 럭스비발리스 보호구역Hakai Luxvbalis Conservancy에 속해 있는 이 부지는 BC주 중부 해안가 켈버트섬Calvert Island 끝편의 Hakai Institute를 둘러싸고 있다. 인근에는 부두와 태양광 에너지 시설 및 1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