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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 몸짱 할머니, 소셜미디어 달군다…“나이는 숫자에 불과”

2024-04-10 00:07:39

셜리 심슨 할머니는 손자들이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동안 농구 의류 라인 코트 캔디의 옷을 입고 있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후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의 스타가 되었다. 사진=HUNTER SIMSON

웨스트 켈로나에 사는 80대 할머니 셜리 심슨(84)은 농구 복장을 하고 실내 헬스 센터에서 활발하게 운동을 한다. 이 같은 그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 동영상 ‘Grandma to WNBA’의 주인공

농구선수 손자들과 헬스센터에서 매일 운동

그녀의 손자들은 멋진 할머니의 모습을 연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기 바쁘다. 그녀는 유명 농구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마치 부엌에서 요리를 하듯 농구공을 신나게 던진다. 그녀에게는 14명의 손주들과 10명의 증손주들이 있다.

손자 파커 심슨(25)과 헌터 심슨(21)이 이 할머니의 활기찬 인생에 촉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손자 파커는 UBC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헌터는 오카나간 컬리지에서 각각 농구 선수로 활동 중이다.

다음 달에 85세 생일을 앞둔 셜리는 지난 해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동안 돌보느라 자신의 건강 관리에 소홀해 왔다. 손자들은 이제 그녀의 활기찬 인생을 회복시키느라 여념이 없다. 손자들은 “할머니를 WNBA 보내자 Grandma to WNBA.”라는 동영상 제목을 내걸고 할머니와 함께 헬스 센터에서 거의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 손자들은 할머니가 앞으로 15-20년 정도 더 이 같은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몸짱 할머니 만들기에 매진 중이다.

셜리는 우크라이나계로, 부친이 석탄공 이었다. 그녀는 현재의 펨버튼 지역 북부에 속하는 브랄론에서 자랐다. 그녀는 평소 운동과 농구를 매우 좋아하며, 특히 프로 NBA농구팀 토론토 랩터스의 광 팬이기도 하다. 그녀는 현재 두 번에 걸친 드리블을 통해 한 번에 20회 이상 공을 던질 수 있다. 손자 헌터는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으며, 파커는 그 이웃에 산다. 따라서 두 손자는 수시로 할머니와 함께 같이 운동을 하며, 할머니 회춘 작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들 손자들은 중 고교 시절부터 농구를 시작했고, 자신들이 농구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할머니를 훈련시키고 있다. 손자들은 할머니가 청소년들처럼 적극적으로 배움과 훈련에 나서는 모습이 신기하고도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그녀는 토론토랩터스 NBA의 경기 관전을 고대하고 있으며, NBA농구 선수 드렉을 만나기 원하고 있다. 한편 만나는 주민들이 싸인을 요청할 때는 이제 그녀는 스타가 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