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감염 감소에 의료 종사자 마스크 착용 중단
BC 보건부는 봄 코로나-19 부스터 샷의 출시를 발표하고 특히 노인, 55세 이상 주민 및 장기요양원 거주자에게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봄 부스터 샷 예약 접수장은 8일부터 발송되기 시작했다. 또 보건부는 코비드-19 감염 사례 보고가 감소함에 따라 의료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의료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다수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기관의 위험도 평가가 필요한 경우 의료인들이 적절한 보호장비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 시설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플 때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둘 것을 권했다.
BC보건부는 지난 10월 10일에 시작된 일반 주민을 위한 2023-24 호흡기 질환 예방 접종 캠페인으로 거의 15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과 156만 회분의 독감 백신이 투여되었으며 이는 전국 관할 지역 중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은 “온타리오 주와 비교해 코로나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약 2.5배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BC보건부는 BC주에서 약 390만명이 아직 ‘XBB.1.5 오미크론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부스터 샷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봄 부스터 백신은 약국, 지역 보건 클리닉, 1차 진료소 및 지역 보건소에서 접종된다.
BC보건부는 심한 호흡기 질환 기간이 지났지만 코로나-19는 지역사회에서 낮은 수준이지만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보호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특히 노인의 경우 부스터를 권장했다.
한편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의 보건 정책 연구원인 앤드류 롱허스트는 주정부가 의료 환경에서 의무적 마스크 착용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다.
그는 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의료 시스템을 현재처럼 보존하고 싶다면 의료 분야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이를 의료 환경에서 없애면 의료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직업상 위험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2023년 호흡기 질환 시즌 동안 부스터 백신 접종률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당국이 코로나19의 위험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국이 이 질병의 잠재적인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주민들에게 솔직하게 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