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Breath: 만파(萬波)’… 자스민재즈와 함께 더블빌 공연
5월 3일 밴쿠버 Anvil Theatre 4일 The Annex에서
글 이지은 기자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카라반 월드 리듬(Caravan World Rhythms), 나나이모 포트 극장(Nanaimo Port Theatre)과 함께 세움(SE:UM) 공연을 개최한다. 세움은 각기 다른 악기와 장르로 음악 세계를 일궈온 ‘뮤직그룹’으로 이준(음악감독, 가야금, 꽹과리), 이재하(베이스), 박종상(트럼펫, 플루겔혼), 조한민(장구, 소리), 송하철(색소폰)로 구성되어 있다. 국악과 재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들은 다섯 악기가 조화롭게 융합할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으며, 폭발적인 연주력과 다양한 감정선으로 국내에서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5월 3일(금), 밴쿠버 안빌극장(Anvil Theatre)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4일(토) 아넷스 극장(The Annex), 5일 나나이모 포트극장(The Port Theatre)에서 펼쳐지는 이번 캐나다 투어는 만파식적의 설화를 음악으로 재창조한 세움의 대표작 ‘Korean Breath: 만파(萬波)’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Korean Breath: 만파(萬波)’는 코로나를 겪으며 마주한 감정들을 서사화 한 작품으로 음악을 통해 관객과 교감하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5월 3일과 4일의 공연은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아시안 퓨전재즈 그룹인 자스민재즈(Jasmine Jazz)와 함께 1부와 2부로 나뉘어 선보이는 더블빌 공연으로 진행된다. 자스민재즈와 세움의 공연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 현악기인 가야금과 중국의 대표 현악기 고쟁이 어떻게 재즈와 어우러질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5월 5일 나나이모 포트 극장 공연 이후인 5월 6일에는 나나이모 고등학교 방문, 워크숍의 부대 행사를 진행하여 세움의 음악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한국 고유 장단을 바탕으로 재즈와 결합한 세움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동서양이 상생하는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이 한국의 음악에 빠져들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세움의 캐나다 투어에 대한 관람 정보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http://canada.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