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8일 FridayContact Us

제트스키 충돌 고래 생존 확인… “정상적으로 헤엄치고 먹이 활동”

2026-05-08 10:00:54

회색고래가 제트스키와 충돌한 뒤에도 큰 부상 없이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먹이 활동과 이동 상태 모두 정상

운전자는  “고래가 있는 줄 몰랐다”

회색고래가 제트스키와 충돌한 뒤에도 큰 부상 없이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수산해양부(DFO)는 6일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고래가 전날 잉글리시 베이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먹이 활동과 이동 상태 모두 정상적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DFO 대변인 벤 스탠퍼드는 “살아 있는 고래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고래는 정상적으로 움직이며 먹이를 먹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지난 5일 저녁 스탠리 파크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버라드 인렛과 스탠리 파크 주변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던 회색고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 고속으로 이동하던 제트스키와 충돌했다.

충돌 직후 제트스키 운전자는 바다로 튕겨 나갔으며 병원 치료 후 타박상만 입은 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고래가 있는 줄 몰랐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DFO는 사고 이전부터 선박과 수영객들이 고래에 지나치게 접근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모니터링해왔다고 밝혔다. 당국은 온라인 공지와 지역사회 홍보를 통해 해양 포유류와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캐나다 법에 따르면 고래·돌고래·돌고래류와는 최소 100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새끼를 동반했거나 휴식 중인 경우에는 200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캐나다 수산법에 따라 최대 1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