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7일 ThursdayContact Us

크루즈선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사람 간 전파 가능성 제기

2026-05-07 13:24:36

‘안데스 변이’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변종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3명이 사망한 가운데, 보건 당국이 희귀 사례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발병의 원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주로 발견되는 ‘안데스 변이’ 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일반적인 한타바이러스와 달리 밀접 접촉자 사이에서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변종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현황 및 피해는 •발생 상황: 승객과 승무원 약 150명을 태운 네덜란드 국적 선박에서 최소 8명이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인명 피해: 독일인 승객 1명과 네덜란드인 부부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특히 네덜란드인 부부는 시차를 두고 증상이 나타나 사람 간 전파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 현재 상태: 선박은 현재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며, 감염된 선박 의사를 포함한 환자들은 본국 등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선내에는 캐나다인 4명도 탑승 중이나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타바이러스란?

보통 감염된 쥐의 배설물이나 타액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위장 장애 및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HPS)이 있다. 치사율이 약 4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WHO와 비루학자들은 이번 사태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팬데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선을 그었다. 안젤라 라스무센 비루학자는 “한타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는 병원이나 가족 같은 매우 밀접하고 장기적인 접촉 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발생한다”며,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