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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드럭, 영업 중단 후 재 개장…사이버 공격 ‘보험’ 필요성 높아져

2024-05-14 10:31:15

밴쿠버 다운타운 런던드럭 매장이 6일 재 개장 했다. 런던드럭은 일주일 전 사이버 공격으로 40여 매장이 문을 닫아 수 천만 달러의 재정적 피해를 입었다.

79개 매장 중 절반이 1주일 이상 임시 폐점

임금, 피해보상 등 수 천만 달러 재정 피해

전문가 동종업종 등 관련 피해보상보험 조언

 최근 대형 리테일 업체 런던드럭이 온라인을 통한 자사 정보망 공격을 받아 일주일 이상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가 재 개장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일반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같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 업체들은 관련 피해 보상 보험을 필요로 한다고 조언했다.

런던드럭은 이번 사이버 온라인 해킹으로 인한 매장 폐쇄로 매출 및 수입이 중단되는 동안에도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의 많은 재정 손실을 낳았다. 웨스턴 캐나다 법률사의 룩 세다 법률 전문가는 “런던 드럭과 같은 규모의 업체들이 향후 이 같은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합리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런던드럭의 79개 매장 가운데 반 수 이상이 6일, 일주일 이상의 임시 폐장을 종료하고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나머지 매장도 다음 날, 모두 재 개장됐다. 일주일 이상의 매장 폐점 기간 중에도 런던 드럭의 직원들은 정상적인 업무 활동을 이어 갔다. 회사 측은 갑작스러운 폐점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는 평소와 같은 임금을 지불해야 했다. 직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출근해서 같은 일을 하면서 휴가 수당에서 임금이 지불되는 것을 결코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다 법률전문가는 “따라서 유사 사건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각 사업체들의 보험 마련이 요구된다”고 재차 강조한다. 이 같은 회사 보험 제도를 직원들이 회사에 요구할 수 없으며, 회사도 직원들을 임시 해고할 수도 없다. 보통 긴급 사건 발생시,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를 권하거나, 오버타임 형식으로 직원들이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일정한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지어 이번 런던드럭과 유사한 긴급 사태 발생시, 일부 직원들이 해고되기도 한다. 그러나 직원 해고 조치는 근로 계약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

한편 이번 온라인 해킹 사건으로 런던드럭의 재정 손실금은 수 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런던드럭은 회사 단기 폐장과 관련해서 관련 업체들로 부터의 법적인 피해 보상 소송에까지 휘말릴 전망이다.

세다 법률인은 “이번 런던드럭의 온라인 해킹 사건은 향후 더 큰 규모의 온라인 해킹 사건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 주는 한 경종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