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costco가 캐나다 일부 매장에서 새 멤버십 스캔 시스템을 출시해 테스트하며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멤버쉽 카드를 빌리는 사람들을 단속하고 있다.
9월 멤버쉽 회비 인상 앞두고 스캐너 도입
회원권 5~10 달러 인상…일부 매장 시행중
지난주에 발표된 이 스캐너는 오타와, 에드먼턴, 레지나, BC주 로워 메인랜드에 있는 코스트코 창고 입구에 설치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포트 코퀴틀람을 포함한 BC주의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사용 중이다.
회원들은 이제 매장 입구에서 디지털 또는 실제 회원카드를 스캔해야 입장할 수 있다. 회원권에 사진이 없다면 사진이 든 신분증을 따로 제시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고객은 여전히 허용되지만, 코스트코 멤버쉽을 보유한 사람과 동행하는 경우에만 허용된다. 문 앞에는 평소처럼 안내원이 서 있게 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캐나다 전역에 108개점이 있으며 알버타주, BC주, 매니토바주, 뉴브런즈윅주,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노바스코샤주, 온타리오주, 퀘벡주 및 서스캐처원주에 매장이 있다.
코스트코가 회원권 관련 규정을 강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부터 비회원들이 새로 확장된 셀프 계산대를 악용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사진 ID를 회원증과 함께 보여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했다. 또한 비회원들이 푸드코트(1.50달러짜리 핫도그)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했다.
이 변화는 회사가 9월 1일부터 캐나다와 미국의 고객의 회비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나온 조치이다. 코스트코의 연회비는 2017년에 마지막으로 인상되었다.
일반 골드스타와 비지니스 회원권은 곧 연간 60달러가 아니라 6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규제큐티브 회원권은 120달러에서 연 130달러로 인상되며 이규제큐티브 회원권에 대한 최대 연간 2%의 보상금은 1,000달러에서 1,250달러로 증가한다.
코스트코사의 회원권 단속 강화는 멤버쉽의 무료 공유를 단속하기 시작한 다른 대기업의 선례를 따라가고 있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2023년 5월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발을 내디뎠고 디즈니 플러스도 다음 달 같은 조치를 취한다.
코스트코는 전세계에 882 개의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609 개는 미국에,108 개는 캐나다에 있다. 캐나다와 미국을 포함한 8 개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