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헤스팅스st. 드레슈 매장
주인 “아프고 속 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
단골 고객들, 밴쿠버시의 행정 무책임 성토
밴쿠버 다운타운 웨스트 해스팅즈 거리에 위치한 오래 된 직물 가게이자 할로윈 행사 관련 의류들을 주로 팔아 온 드레슈 Dressew 직물 매장에 기물 파손 범죄가 증가되자, 매장 주인은 이 매장을 비롯해 두 개의 관련 창고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24일, 드레슈 매장은 많은 고객에게 이메일을 통해 자사 매장 폐장 계획 소식을 전했다. 드레슈 매장은 로저 매키에 의해 1962년에 첫 개장됐으며, 현재의 300 W. Hastings St.에 자리를 잡은 시기는 1983년도다.
지난 40여년간 이 매장은 이곳에서 의류 제작이나 봉재 및 할로윈 의상과 마스크 등을 구입하기 위한 고객들로 붐볐다. 매키 대표는 매장 건물을 매각하고, 매장 또한 폐장할 계획이다. 매키 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기물 파손 범죄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와 관련해서 매상도 감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게 영업을 중단하게 돼서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하지만,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면서 안타까운 심장을 전했다.
그는 최종 폐장 시기가 결정될 때까지는 매장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할로윈 관련 의류 판매 활동은 올 해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이 매장 측은 지금까지 보내 준 고객들의 성원과 방문에 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향후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고객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폐점의 아쉬움을 전했다.
한 편, 매장 폐장 소식을 접한 단골 고객들은 큰 슬픔과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일부 고객들은 밴쿠버시에 그 원망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그러나 매장 측은 “이번 건이 밴쿠버시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로저 매키와 매장 소유권을 공유하고 있는 데이비드 매키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 전에도 가끔씩 매장 외관 유리창 등이 파손되는 사건들이 발생되곤 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그 발생율이 발생률이 크게 늘어, 가게 정상 영업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설명한다. 그는 따라서 추후의 가게 매장 개장 지역은 밴쿠버 다운타운은 아니라고 했다.
드레슈 매장이 있는 이 건물은 1904년도에 건설됐는데, 현재 이 건물의 시가는 1천4십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