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컨퍼더레이션 파크 커뮤니티센터 확장 연기
코퀴틀람, 버크 마운틴 노스 이스트 커뮤니티센터도
시의원 들, “주정부의 공사 지원금 축소” 일제히 비난
버나비 시와 코퀴틀람 시는 각각 시내 커뮤니티 센터 건립 건과 관련해서 BC주정부의 재정 지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건립 계획을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버나비시는 26일, 시위원회 모임을 통해 이번 가을 착공 예정이었던 컨퍼더레이션 파크 커뮤니티센터Confederation Park Community Centre 확장 공사 건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총 2억1천5백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에 주정부 관련 지원금이 축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건물 디자인 및 관련 공사를 위한 건설 준비 작업이 완료돼 거의 착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사태가 발생됐다. 주정부의 정책 변경으로 약 3천120만 달러 정도의 공사비가 부족하게 됐고, 모자르는 해당 공사비는 따라서 주민 세금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다.
주정부의 변경된 건축 정책에 의하면 버나비 시에 할당된 지원금은 거의 없다. 따라서 관련 공사가 올 가을부터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1.19%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버나비 시 소속 한 시위원은 전했다.
이 날 회의를 마친 버나비 시 위원들은 예상되는 재산세 인상안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바나비시의 피에트로 칼렌디노 시위원은 “컨페더레이션 공원 커뮤니티 센터 확장 공사가 첫 제기됐을 때, 모든 위원들과 주민들은 반가움에 흥분된 상태였으나, 이제 정상적인 공사 진척을 위해 주민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점에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또 죠 키쓸리 시위원은 주정부의 공사 지원금 축소 소식에 주정부 관련 정책 결정을 비난했다.
코퀴틀람시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도 주정부 지원금 축소로 시내 일부 공사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그는 “버크 마운틴 지역의 노스 이스트 커뮤니티 센터 관련 공사 건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하면서, “이전에는 주민 생활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관련 공사들이 정부 지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최근 주정부 관련 법규들이 변경되면서 관련 공사를 위한 주민들의 세금 부담이 증가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BC주택부 라비 칼론 장관은 “각 시정부들이 보다 투명성 있는 재정 지출 활동을 이행한다면 주민 세금 증액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