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시행, “환경보호 역할 기대”
렌트비 1.15달러, 분당 0.36달러 추가
밴쿠버시는 시내 29 곳에 전기 스쿠터 이용소를 설치,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전기 스쿠터 이용 시설은 이미 전 세계 수 백 여 곳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는 리치몬드시와 코퀴틀람시가 이미 시행 중이며, 켈로나 지역에서도 전기 스쿠터 서비스를 볼 수 있다.
전기 스쿠터 사용량이 늘게 되면 단거리 이용 차량의 수가 줄어 유해 개스 방출량 감소로 환경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 본사를 둔 라임 테크놀로지 Lime Technology 사는 이미 5개 대륙에서 전기 스쿠터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밴쿠버시에도 상륙하게 됐다.
밴쿠버시 전기 스쿠터 이용은 언제부터 인가?
– 9월 12일부터다.
전기 스쿠터 이용 방법은?
–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전기 자전거 이용 방법과 동일하다. 사용자의 셀폰에 라임사의 관련 앱을 실행시킨 후,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전기 스쿠터를 빌리고, 사용 후 시내 29곳의 전기 스쿠터 반납 장소 아무 곳에 반납한다. 전기 스쿠터의 시속은 25km이며, 일반 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나, 보행자 도로 이용은 안 된다.
전기 스쿠터가 있는 장소는 어디인가?
– 현재는 밴쿠버시 그랜빌–우드랜디 지역과 해스팅즈–썬라이즈 지역 등 두 지역이다. 커머셜 드라이브와 바운더리 로드 사이의 해스팅즈 스트리트, 커머셜 드라이브와 나나이모 스트리트 사이의 이스트 브로드웨이 등의 북동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나, 올 해와 내년을 거쳐 그 이용 지역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관할 지역을 벗어나게 되면 전기 스쿠터는 자동 멈춤이 되며, 해당 지역으로 들어와야 재작동이 된다.
이 서비스는 주민 세금으로 이루어지는가?
– 일단은 라임 측이 밴쿠버시에 장비 소개 및 이용 장소 제공 등의 명목으로 일정액을 지급하게 되나, 향후 이용 주민들의 수가 늘어나게 되면 세금 징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기 스쿠터 이용료는?
–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미 리치몬드에서 실시되고 있는 전기 스쿠터 이용료는 기본 렌트비가 1.15달러이며, 분당 0.36달러가 추가로 붙는다. 한 달 혹은 연간 사용 패스를 이용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 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