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릿지 알루에트 교정센터 곧 오픈
400개 이상의 침상 지역병원 내 설치
젊은층 환자의 전문적인 의료 치료 강화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마약중독자 및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치료 및 보호 관찰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메이플 릿지 소재 알루에트 교정 센터가 곧 오픈 될 예정이다. 이비 수상은 BC주 내 4백개 이상의 침상이 지역 병원 내에 설치될 계획이며, 여기에는 280개의 낙후된 침상에 대한 보수 작업 및 신규 140개 이상의 침상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15일 가진 회견에서 이비 수상은 이 같이 밝히면서, 관련 전문인들이 현장에 속속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신질환 및 마약 중독 전문가인 데니얼 비고 박사에 의한 관련 규정 지침서가 곧 마련돼 배포될 예정이다. 비고 박사는 얼마 전, 정신질환 및 마약중독과 관련된 사회 문제 발생에 대한 심각성이 국내적으로 동반 증가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특히 BC주에 그 영향이 크게 미치고 있으며, 젊은층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층의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자들은 타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에 매우 서툴러 그 사회적 파장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번 정책의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전문 일손이 더욱 필요하며 따라서 기존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추가 지원이 요청된다”고 덧붙였다.
이비 수상은 약물 중독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젊은층이 전문적인 의료 치료를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열어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비 수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을 둔 지역사회 주민들을 적극 지원하여 보다 안전한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퀴앰 Musqueam 원주민 부락 웨인 스패로우 대표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스콰미쉬 원주민 부락의 윌슨 윌리암스 대표도 “정부의 이번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하면서, 향후 정부 정책이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원주민 부락에 어떤 실효를 거두게 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BC주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하는 원주민들 중에서 35%는 현재 수감 중에 있으며, 원주민들의 1/4 정도는 마약 중독자들이다. 마약 중독과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정신질환을 앓는 원주민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