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상반기 밴쿠버시의 범죄 발생율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7% 정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 시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2천837건 발생
다운타운 여전히 범죄율 증가
밴쿠버시 범죄 발생율이 최근 낮아진 추세는 시내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다운타운 지역에서의 범죄 발생율은 여전히 소폭의 증가세이다. 캠비st.를 기준으로 서쪽 지역의 범죄 발생율 가장 크게 감소됐다. 밴쿠버시 경찰국의 스티브 라이 국장은 “다운타운의 범죄 발생 증가율은 2.5% 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올 상반기 밴쿠버시에서는 2천837건의 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전 년도 상반기는 3,051건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인 2019년도에는 총 2천654건의 범죄 사건이 발생됐다. 여기에는 살인, 살인미수, 강도, 폭행 그리고 성폭행 등이 포함된다.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협회의 제인 텔봇 회장은 “다운타운에서 발생되는 범죄 사건들이 대부분 폭력적이든 비 폭력적이든 간에 지속적으로 자주 발생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지적한다. 그녀는 “이 지역에서 빈발 되고 있는 지속적 범죄 사건 범법자들에 대한 형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에 많은 수의 주민들은 다운타운과 같은 공공 장소 등지에서의 주민 안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해 왔다. 10월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NDP의 데이비드 이비 수상과 보수당Consertatives의 존 러스터드 당수는 모두 정신질환 및 마약중독 주민들에 대한 지원 및 보호 관리를 약속했다.
시장들과 함께한 모임에서 이비 주수상은 다운타운 등지에서의 주민 안전 보호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운타운 등지에서의 범죄 발생율이 감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2000년대 중반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지난 해 다운타운에서 발생된 대부분의 범죄 사건들은 성폭력과 관련돼 있다. 하지만 어린이 성 학대 및 65세 이상 노인들 상대 폭행 사건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총기 관련 사고 발생율은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올 해 1/4분기 동안 증오성 범죄 사건 발생율은 전 년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