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우리말 잘하기 대회 개최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협회장 명정수)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 주밴쿠버총영사관, 캐나다한글학교 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이 후원하는 제3회 우리말 잘하기대회가 20일 오후 1시 이그젝큐티브 호텔(Executive Hotel)에서 개최되었다. 전춘희 부회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에는 전은옥 영사, 신옥연 캐나다 한국학교연합회 회장, 넬리신 보수당 경선 후보자가 참석해 참가학생들을 응원했다.
명정수 협회장은 “각 캐나다한글학교에서 예선을 거쳐 수상을 한 학생들 중 참가 신청을 한 학생 27명이 참여한다”며 “긴장하지 않고 실력을 펼치길 바란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최병윤 심사위원장은 “태도 및 표현, 발음의 정확성 및 유창성, 내용의 완성도, 준비성”에 심사한다고 밝혔다. 1부는 18명 저학년 참가자가, 2부는 9명의 고학년 참가자가 경연을 펼쳤다. 경연 후 송요상, 박혜정, 민완기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했다.
송요상 심사위원은 “참가자들의 놀라운 실력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자신감, 적절한 몸짓, 발음, 어조, 말하는 속도, 재미있는 내용, 다양한 표현력 등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최고으뜸상에는 김가림(G3, 미래의 꿈),양엘리(G4,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가), 신채민(G5.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수상했다. 으뜸상에는 강현성(G3.할아버지와 자전거), 송가현(G2.내 동생들), 안유정(G7.한국어를 배우는 이유), 버금상에 진수민(G1. 재미있는 속담), 김예나(G2. 나의 꿈 이야기), 원재영(G7. 취미가 있는 생활)이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은 참가자 전원에게 트로피와 상품이 돌아가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였다. 경연 후 캔남사당(단장 조경자)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한국전통악기를 배우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6월에 창립된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 (B.C 주, Alberta 주, Saskatchewan 주)는 한국어 교사들의 질적 향상 및 경쟁력 강화, 교사들의 정보교환이라고 하는 두 가지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매년 교사연수와 말하기 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