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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 정규 근무 시간에 ‘부업’

2024-10-21 19:21:14

설문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3명 중 1명(29%)이 정규 근무시간에 부업일을 한다고 인정했다. 현재 정규 업무 시간에 부업을 한다고 인정하는 사람 중 10%는 풀타임, 19%는 파트타임으로 일 한다고 답했다.

놀랍게도 많은 수의 캐나다 직장인이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본업 이외에도 부업을 하고 있고 그 중 일부는 회사 근무 시간에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기관, 해리스폴이 고용전문회사 ‘익스프레스 임프로이먼트 프로페셔널’를 대행한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3명 중 1명(29%)이 정규 근무시간에 부업일을 한다고 인정했다. 현재 정규 업무 시간에 부업을 한다고 인정하는 사람 중 10%는 풀타임, 19%는 파트타임으로 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 두가지 일을 동시에 일하는 주 이유는 저축을 늘리고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또 구직자의 거의 절반(45%)이 기본소득이 필수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 회사 근무시간에 부업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응답자 중 일부는 다른 이유로 부업을 한다고 답했다. 36%는 본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 17%는 현재 직장에서 천천히 이직하는 발판으로, 14%는 직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존 기술을 훈련하거나 개선하려고, 10%는 새로운 산업이나 분야에 도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 구직자의 대다수(87%)는 경력의 한 시점에 긱(Gic) 일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근무시간 동안 두번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더 높을 수 있다. 구직자의 거의 40%가 들키지 않는다면 근무시간에 부업으로 일할 수 있다고 답한 것이다.

한편 이 보고서는 명확한 세대 간 격차를 보여주었다. 젊은 캐나다인은 부업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 Z세대의 41% 와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의 47%가 그렇게 답한 반면, X세대는 25%와 베이비붐 세대의 28%로 나타났다.

근무 기간 동안 부업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 중 23%는 앞으로도 부업을 해볼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또한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직원들이 본업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근무시간 동안 부업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고용주들은 근로자들의 이러한 분열된 관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고용주들의 걱정과 직원들의 높은 부업 활동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기업의 49%는 이를 금지하는 행동 강령이나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용주의 51%가 부업으로 일하는 직원을 발견했다고 답했다. 이 중 55%는 생산성 저하, 47%는 세부사항에 대한 집중력 저하, 38%는 참여도 감소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 설문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약 3분의 1이 부업으로 인해 소진이 증가했다고 답했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근거가 있다. 28%는 여가시간이 적다고 답했고, 25%는 부업과 기타 업무 사이에서 시간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대부분의 근로자는 근무시간에 부업을 할 때 고용주의 규칙을 알지 못했다. 캐나다 근로자의 절반은 회사가 이를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21%는 회사에 규칙이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직원의 29%만이 회사에 직원이 두 가지 이상의 일을 수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부업을 하는 직원을 발견한 기업의 경우 64%가 일종의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으며, 32%는 직원에게 근무시간 외에 부업을 하도록 요청했다. 30%는 직원에게 구두 경고를 보냈고 15%는 부업을 완전히 그만두라고 요청했다. 엄격한 조치를 취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11%는 중복 직원을 해고했다고 답했고, 5%는 급여를 삭감하고 4%는 강등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으로 5월16일부터 6월3일까지 캐나다 고용 의사 결정권자 504명과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