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는 10월 8일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캘거리대 공공정책 대학원, 한국과학기술자협회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대한민국의 선진 SMR 기술을 앨버타주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금번 행사에는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수력원자력 대표단이 참석하였고, 앨버타주의 샹텔 디영(Chantelle de Jonge) 정무차관, 조이 에딩턴(Zoe Addington) 에너지부 차관보를 포함, 임페리얼 오일(Imperial Oil), 시노버스 에너지(Cenovus Energy) 등 주요 에너지 기업 관계자, 학계 인사, 영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조진영 박사는 SMART 원전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수력원자력 김대헌 그룹장은 우리의 원전수출경험을 공유하였다. 견종호 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앨버타주가 오일샌드, LNG, LPG, 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과 캐나다 모두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한국의 SMART 원전 등 SMR 분야에서 양자 협력이 증진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디영 정무차관은 앨버타주가 2050년 탄소중립달성을 위해 탄소포집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노력 뿐 아니라 중기적으로 SMR 등 다양한 대체 발전 방안과 한국 등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주요 참석자들은 한국 SMART 원전의 우수성, 원전 수출 경험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였다.
앨버타주는 캐나다 석유, 가스 생산의 중심지로서 캐나다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약 20%가 석유, 가스산업에서 발생하고 있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소형모듈원전 도입을 중장기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2023년 4월 한국원자력연구소와 SMR 관련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