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 TuesdayContact Us

월드컵 관람 위해 캐나다 찾은 해외 방문객 175 명, 대회 후 망명 신청

2026-07-28 15:00:14

가나, 콜롬비아, 이집트 등 12개국 출신

캐나다 이민난민시민부(IRCC)에 따르면 2026 FIFA 월드컵 관람 및 참가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던 해외 인사 및 관중 수십 명이 대회 종료 후 캐나다 정부에 난민(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IRCC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입국 전 임시 거주 비자 신청서에 방문 목적을 ‘2026 FIFA 월드컵’으로 명시한 총 2만 6,111명의 방문객 중, 캐나다 입국 후 공식적으로 망명 신청서를 제출한 인원은 총 175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 수치는 일간지 ‘더 글로브 앤 메일’에 의해 처음 보도됐다.

5주간의 축구 축제… 대부분은 조건 준수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 이번 5주간의 남자 월드컵 기간 동안 캐나다에서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총 13경기가 치러졌다.

아나히타 벨라디 IRCC 대변인은  “캐나다는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 코치, 경기 임원, 의료진, 취재진, 기업 후원사 및 팬들을 포함해 수만 명의 방문객을 2026 FIFA 월드컵에 맞이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벨라디 대변인은 이어 “방문객 자격으로 캐나다에 입국한 일부 개인이 추후 망명 신청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수치가 보여주듯 절대 다수의 방문객은 체류 조건을 철저히 준수하고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참가를 계기로 입국해 망명을 신청한 이들의 출신국은 가나, 부룬디, 콜롬비아, 에콰도르, 이집트, 방글라데시, 케냐, 네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중국, 세네갈 등 총 12개국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가나 출신이 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콜롬비아, 이집트, 케냐 출신이 각각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캐나다에서 망명(난민) 신청을 하려는 개인은 국경 입국에서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 에게 직접 신청하거나, 이미 입국 허가를 받아 캐나다 국내에 체류 중인 경우 IRCC를 통해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편, 캐네디언 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최된 FIFA 남자 월드컵은 캐나다 방송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가 관람한 대회로 기록됐다.

스포츠 전문 채널 TSN은 이번 대회의 누적 순 시청자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약 75%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발표했다. 캐나다 국민의 77%가 경기를 시청했으며, 시청자 1인당 평균 경기 관람 시간은 약 15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